‘사생결단’ 한국형 느와르의 새로운 성취

서울--(뉴스와이어)--딱 한 놈을 잡기 위해 손을 잡은 독종 마약 판매상과 악질 형사, 나쁜 놈과 더 나쁜 놈의 대결을 그린 영화 <사생결단>(제작 MK 픽처스/감독 최호/주연 류승범, 황정민)이 개봉 6일만에 전국 관객 100만명을 동원해 ‘한국형 느와르’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

<사생결단> 두 남자 영화의 한계 벗고 ‘한국형 느와르’의 청사진 제시

개봉 첫 주 박스 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최고의 기대작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한 <사생결단>이 전국 극장가에 흥행 돌풍을 불러일으키고 있는 가운데 언론과 관객들로부터 ‘한국형 느와르’의 새로운 지평을 연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1990년대 후반, IMF를 배경으로 부산 뒷골목 마약 세계의 진흙탕에서 오로지 살아남기 위해 타인을 짓밟아야하는 두 남자의 처절한 관계를 다룬 <사생결단>은 어둡고 비장한 분위기, 강한 콘트라스트, 선과 악의 모호한 경계, 반영웅적 주인공 등 느와르 장르의 숨결이 살아 숨쉰다.

지금까지 한국 영화에서 느와르는 관객들에게 아직은 익숙지 않은 장르. 과거 충무로에서는 <게임의 법칙> 정도를 제외하고는 느와르 영화를 찾아보기 힘들었다. 하지만 최근 한국 영화 산업의 성장으로 장르가 다양화되고 <친구> 등 남성적인 영화들의 상업적 성공에 힘입어 작년 한창 쏟아져 나온 남성 영화들이 느와르의 색채를 띤 채, 관객들을 찾았으나 작품성과 흥행성 두 측면 모두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하지만 최고의 연기파 류승범, 황정민의 열연으로 먼저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은 <사생결단>은 느와르 장르를 차용하되, 전형성을 답습하지 않고 새롭게 창조해 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두 남자 영화가 가지는 한계를 극복하고 관객과 평단으로부터 찬사를 얻고 있다.

리얼함과 스타일로 창조해 낸 가슴 뜨거운 '한국형 느와르‘ <사생결단>

<사생결단>을 전형적인 느와르에서 탈피한 가장 큰 요인은 생생하게 살아 숨쉬는 리얼함. 최호 감독이 2년여의 치열한 현장 취재를 통해 완성한 시나리오는 드라마에 밀도감을 불어넣었고 두 배우의 동물적인 연기력은 캐릭터에 현실감을 더했다. 이러한 영화의 논픽션적인 측면은 느와르라는 장르와 좀처럼 화해할 수 없는 부분.

하지만 최호 감독은 이질적인 두 가지 요소를 결합하기 위한 해답을 1970년대 야쿠자 영화의 대가 ‘후카사쿠 긴지’ 감독의 작품에서 찾아냈다. 극단적인 줌 아웃, 핸드 헬드, 극단적인 앵글 등을 작품에 적극 활용함으로써 쾌락을 위해 서로를 이용하고 배신하는 약육강식의 법칙이 지배하는 마약세계의 혼돈과 강렬한 에너지를 표현한 것. 이러한 스타일의 재창조와 철저하게 준비된 리얼함이 만나 완성된 <사생결단>은 차갑고 비정함으로 대변되는 느와르의 전형성을 극복하고 가슴 뜨거운 ‘한국형 느와르’로 남성 장르의 한계마저 뛰어 넘으며 여성관객의 뜨거운 호응 속에 현재 극장가에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한국형 느와르’의 새로운 성취라는 언론과 관객의 극찬 속에 개봉 6일만에 전국 관객 100만을 돌파한 <사생결단>은 이제 한국 영화의 자존심을 걸고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미션임파서블3>와의 격돌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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