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시티 김태규 조리사, ‘2006싱가포르국제요리대회’ 금메달 수상
매 2년마다 개최되는 <싱가포르 국제요리대회>는 독일·스위스 요리대회와 함께 세계 3대 국제요리대회의 하나로 정평이 나 있으며, 63시티 김태규 조리사의 금메달 획득은 세계 무대에서 한국요리의 독창성과 우수성을 또 한번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할 수 있다.
김태규 조리사가 출전한 메인요리 경연은 4가지의 일품요리를 동시에 선보여야 하는 고난도 경연 부문. 식재료의 적절한 사용과 조화는 물론 맛과 영양, 음식데코까지 심사가 까다로운 경연부문의 하나이다.
이번 대회의 메인요리 경연에는 캐나다, 중국, 일본, 러시아, 스위스 등 20여개국 나라의 일급 조리사 48명이 참가하여 치열한 경합을 펼쳤으며, 김태규 조리사가 이 부문 금메달을 획득한 것이다.
김태규 조리사의 이번 금메달 수상은 지난 94년 힐튼호텔 박효남 조리이사가 첫 금메달을 수상한 이후 02년(63시티 공염구 조리사), 04년(63시티 배현수 조리사)에 이은 또 하나의 쾌거이다
김태규 조리사가 출품한 메인요리는 마늘향 꿩구이를 비롯해 인삼향의 돼지바베큐, 해산물 부야베스, 마찜과 호박소시지 등 모두 4가지로 고기,야채, 해산물 등 각종 식재료를 두루 이용한 퓨전 스타일의 요리들이다.
마늘향 꿩구이는 허브와 마늘슬라이스를 꿩가슴살에 채워 구운 요리이며, 인삼향의 돼지바베큐는 돼지목살을 인삼,대추, 허브에 묶어 꿀에 하루동안 재었다가 직화구이로 선보이는 요리이다. 해! 산물부야베스는 바닷가재, 한치, 홍합, 고등어 등을 손질해서 조개다시국물로 끓여, 얼큰한 매운탕을 연상케 하는 퓨전 요리이다.
야채요리인 마찜과 호박소시지는 구운 산마에다 검은 콩과 깨를 섞어 미니 양배추로 감싼 마찜과 버섯, 두릅을 구운 호박으로 감싸 소시지 모양을 낸 호박소시지를 함께 내놓은 요리이다.
김태규 조리사의 메인요리는 여러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구성과 독창성·시각효과·표현성 등 까다로운 기준에서 모두 최고점을 획득한 것이다.
세계 3대 요리대회의 하나인 <싱가포르국제요리대회>는 1978년 첫 대회 이래 2년에 한번씩 싱가포르 현지에서 개최되는 세계 요리인의 대축제. 특히 이 대회는 요리평가가 까다롭기로 유명한데, 모든 출품작에 대해 절대평가를 원칙으로 하여 기준점 이하의 요리는 메달 수여는 물론 대회 인증서조차도 발급하지 않는 엄격한 기준을 적용한다고 한다.
2006년 올해 대회에는 전 세계 20개국 1,000여명의 조리사들이 참가하여 각국의 명예를 걸고 4일간의 치열한 요리대결을 펼쳤다. 한국에서는 (주)63시티를 비롯해 르네상스호텔, 인터컨티넨탈서울호텔, 로얄호텔 등 호텔급 레스토랑과 한국관광대, 동의대, 배재대 등 조리전문 대학 등에서 모두 29명이 참가하였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김태규 조리사의 금메달 외에 한국관광대학 나하나(21세) 조리사가 3코스 아시안 요리에서 금메달을 목에 거는 등 총 2개의 금메달을 획득하여 세계 조리계에 한국조리의 위상을 드높였다.
(주)63시티는 63빌딩 내 14개의 각급 식당가와 수족관, 전망대, 아이맥스영화관 등의 관람시설을 운영하는 회사로 한화그룹의 계열사.
이번 김태규 조리사의 금메달 수상으로 인해 63시티는 02년 대회 민속요리부문에서 금메달을 수상한 공염구 조리사, 04년 라이브요리부문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배현수 조리사에 이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개가를 올렸다.
김태규 조리사는 95년 2월 (주)63시티에 입사하여 ‘메인주방’ 근무를 거쳐 현재 유러피언레스토랑인 ‘워킹온더클라우드’에서 근무하고 있다.
웹사이트: http://www.63.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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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11월 9일 16: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