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우엔터, 로봇 지주회사로 턴어라운드
애니메이션 전문기업 선우엔터테인먼트(066430, 이하 선우엔터)는 오늘(4일) 주주총회를 통해 보안로봇의 국산화를 이끌고, 세계적인 수준의 로봇 종합메이커로 도약을 위해 사명변경과 대표이사 변경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선우엔터는 오늘 임시 주주총회를 열어 사명을 디유하이텍(dU Hitec)으로
사업목적에 ▶산업로봇·지능형로봇 제조/판매업 ▶철도차량 제작/제조 ▶승강장 스크린도어 제조/설치 등을 추가하는 정관 변경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새로 추가된 로봇 부문은 기업 법률 고문 변호사로 NHN 을 비롯한 각 기업의 법률고문 및 구조조정과 경영정상화를 이끈바 있는 이경훈 변호사가 맡고, 기존 애니메이션 부문은 현 CFO인 김철중씨가 총괄하는 각자 대표 체제로 개편된다.
이로써 디유하이텍(옛 선우엔터)은 디유에이엔아이(옛 동양에이엔아이)를 자회사로, 디유프리시전(옛 동양정공)과 디유로보(06년 6월 설립 예정)를 관계사로 둔 로봇 관련 지주회사로 탈바꿈하게 됐다. 디유로보가 연구·개발한 로봇을 디유에이엔아이가 양산을 책임지고, 디유프리시전은 국방관련 마케팅 및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디유하이텍이 로봇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형식이다.
이로써 디유하이텍은 디유에이엔아이를 비롯한 3개회사의 접점시너지를 각각 통합함으로써 세계최고수준의 보안로봇 종합 메이커로의 출항준비를 마무리 했다.
여기에 지난 4월 로봇 독점 생산 및 아시아지역 총판 계약을 체결한 독일의 로보워치사도 파트너로 참여해 연구개발과 유통망 확대에 적극적인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선우엔터 시절 애니메이션과 비디오 사업부도 그대로 존속시켜 캐릭터 로봇, 승강장 스크린 도어 광고 등 양 사업부간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한다는 방침이다.
이경훈 로봇사업부문 대표는 “사명인 디유는 Double U, 즉 Unification과 Unique를 의미한다”면서 “지능형 경비 로봇이라는 독창적인 분야를 개척하고 다른 분야와의 통합을 지향한다는 비전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디유하이텍은 앞으로 저수익 사업의 축소 및 성장동력 개발이라는 ‘선택과 집중전략’을 통해 고부가 고성장 위주의 사업을 영위할 것” 이라고 자신감을 피력했다.
이를 위해 디유하이텍은 5월 중순 전북 전주에 100억원을 투자, 철도와 로봇을 생산할 수 있는 생산단지(Complex)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로보워치사와의 협력하에 현재 아시아 지역 위주인 로봇 유통망을 유럽, 미주, 일본 등지로 대폭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디유하이텍은 오는 10일 오후 5시 여의도 63빌딩에서 기업설명회를 열어 애널리스트와 펀드매니저,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향후 경영계획을 전달하고 국내 최초 경비로봇 시연회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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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11월 6일 1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