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초음속기(T-50) 무장 성능시험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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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코스피 047810
2004-11-03 10:20
서울--(뉴스와이어)--T-50 고등훈련기사업의 주계약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주) (대표:정해주)은 국내 최초로 개발된 초음속 항공기인 『T-50 고등훈련기』가 「무장성능시험」에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T-50의 무장형인『A-50 공격기』가 투입된 이번 무장성능시험은 남해 해상 사격장 14,000 피트(4,300 미터) 상공에서 실시됐으며,
- 적(항공)기와의 공중전을 대비해 가상의 비행물체에 20mm 기총 사격을 가하는 '공대공 기총 사격시험'과
- 항공기의 날개 아래에 장착한 외부장착물을 비행중 지상으로 투하하는 '외부장착물 투하시험' 으로 진행됐다.

이번 공대공 기(관)총 사격시험은 A-50 공격기를 투입해 공중에서 실시한 최초의 실탄 사격시험으로, 향후 지속적인 공대공(空對空) 및 공대지(空對地) 사격 시험을 통해 항공기의 성능과 안전성 및 진동 영향성 등을 단계적으로 확인해 나갈 예정이다.

'A-50 공격기'에 장착된 기총은 자체 중량을 절감하고 사격의 정확도를 높이기 위해 美 제네럴 다이나믹스社가 신규 개발한 모델로, 20mm 구경의 실탄을 분당 3,000발의 속도로 발사할 수 있다.

'외부장착물 투하시험'은 비행 중 외부장착 폭탄이나 연료탱크의 투하시 기압 및 기류에 의해 투하된 무장이 위로 상승함으로써 항공기와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사전에 무장투하에 대한 안정성을 검증하는 시험이다.

설계 당시부터 고등훈련기(T-50) 겸 공격기(A-50)로 개발된 T-50 초음속 항공기는 '02년 8월 이후 600회에 이르는 비행시험을 통해 조종성능과 레이더, 항공전자장비 등 항공기로서의 성능과, '수직상승에 의한 조종능력 상실과 회복', '비행중 엔진정지 및 재시동', '공중 낙하산 전개' 등 비행 안정성과 조종성에 대한 시험을 완료했으며, '05년 8월까지 약 400여 회의 계획된 비행시험을 통해 '무장(폭탄, 미사일) 발사시험'과 '저고도 초음속비행' 등 공격기로서의 비행시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T-50 고등훈련기의 비행시험은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의 비행시험 전문요원으로 구성된 'T-50 통합시험평가단'에서 주관하고 있으며, 국방과학연구소와 국방품질관리소의 기술요원들도 참여해 민.관.군의 협동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또한 공군과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시험계획 수립, 비행시험, 비행 후 자료분석/평가, 비행안전과 관련한 필수업무를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비행시험 24시간 체제를 구축하여 시행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신규 개발 항공기로서는 이례적으로 무사고 비행시험을 달성하고 계획된 일정을 준수하고 있다.

대한민국 공군과 T-50 고등훈련기의 초도양산계약을 체결한 한국항공우주산업(주)은 노후된 세계 고등훈련기 시장을 대상으로 2030년까지 800~1,200대, 시장 점유율 25%, 총 300억弗 상당의 T-50 해외수출을 목표로 중동, 중남미 등의 국가와 상담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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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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