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생산기술연구원, 인조인간로봇 ‘에버원’ 첫 선보여

2006-05-05 08:02
서울--(뉴스와이어)--멀지 않은 장래에 인간을 똑같이 닮은 인조인간 로봇이 출현, 사람과 함께 생활하는 동반자로봇 시대가 도래한다.

또한, 그 동안 산발적으로 개최되던 로봇관련 전시회, 경진대회, 학술대회가 하나로 통합된 국제규모의 로봇전문전이 10월 개최된다.

정세균(丁世均) 산업자원부장관은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5.4(목) 오후 1시30분 교육문화회관에서, 국내 최초의 인조인간 로봇 ‘에버원(EveR-1)’을 전격 공개하였다.

아울러 산자부는 올 10월 처음으로 개최될 국제규모의 로봇전문전을 『로보월드 2006』이라 명명하고, 그간 신규 개발된 26종의 로봇이 국민에게 첫 선을 보일 것이라는 청사진을 발표했다.

어린이날을 맞이하여 초청된 60여명의 어린이 앞에 첫 선을 보인, 키 160cm, 몸무게 50kg의 Android 로봇 ‘에버원(EveR-1)’은 한국 고유의 여자얼굴과 신체 특징을 가진 로봇으로 35개의 초소형 전기모터로 상반신이 움직이고 외모와 행동, 감정 표현까지 인간과 닮은 로봇이다.

※ Android(인조인간로봇)는 그리스어로 Andr-(인간)과 -eides(닮은)의 합성어
- 장편소설 「미래의 이브(1886), 빌리에 드릴라당 작」에서 처음 사용
※ 에버-원(EveR-1) : 미래의 이브(Eve)+Robot의 합성어, ‘끊임없이’ 발전함을 의미

상반신 전체를 구현하는 Android(인조인간) 로봇은 일본의 ‘액트로이드(Actroid)’에 이어 ‘에버원(EveR-1)’이 세계 2번째이다.

‘에버원’은 실제 여성의 얇은 팔과 작은 얼굴 크기로 만들기 위해서 35개의 초소형 모터와 제어기를 사용, 이를 각각 제어해야 하는 기술적 어려움을 극복한 것으로, 이는 국내 로봇기술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였음을 상징하고 있다.

또한, 상대방의 얼굴인식과 시선 맞추기가 가능하고, 희로애락의 표정과 행동의 재현뿐만 아니라 음성과 입술이 동기화되어 간단한 대화도 가능하다.

특히, 일본의 액트로이드가 영상인식용 카메라를 안내부스에 설치한 데 비해 ‘에버원’은 안구에 직접 구현하였으며, 적은수의 모터로 더 자연스러운 감정 표현이 가능한 기술적 우위를 보였다.

이날, 정세균 산자부 장관은 ‘에버원’과의 직접 대화를 통해 인사를 나누고, 어린이들과 함께하는 시간을 갖으면서 “어린이날을 맞아 주로 딱딱한 업무를 수행하는 산자부에서 로봇을 통해 어린이들에게 꿈과 용기를 줄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게 된 것은 매우 뜻 깊고 유쾌한 일이다”라고 말하면서 “앞으로 로봇산업을 미래의 대표 차세대 성장산업으로 만들어 줄 것”을 관계자들에게 당부했다.

한편, Android 개발팀을 이끈 한국생산기술연구원 백문홍 박사는 시각인식, 감정표현 등 성능이 보다 강화된 제2의 ‘에버원’ 출시를 준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에버원’의 동화구연과 더불어 로봇과 어린들이 함께하는 시간이 마련되어 10종의 엔터테인먼트 로봇이 변신, 걷기, 계단 오르기, 춤추기 등의 장기를 선보이는 등 어린이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에버원’의 전격공개와 더불어 산자부는 로봇산업의 주무부처로서 지난 12월 마련한 “지능형로봇산업 비전 및 발전전략”의 일환으로 그간 산발적으로 개최되고 있는 다수의 전시회, 경진대회, 학술대회를 통폐합, 실질적인 비지니스가 일어나는 최초의 국제규모 로봇전문전을 10.18(수)~22(일) COEX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산자부는 지난 4월, 2주간의 공모과정(173건 응모)을 거쳐 선정된 행사의 통합명칭을 “로보월드 2006”으로 명명하고, Catch phrase, 전시회, 경진대회, 학술대회의 명칭을 각각 발표했다.

아울러 지난 5월 2일, “로보월드 2006” 행사 장소인 COEX 429호에 사무국을 설치하고 운영위원회를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행사준비에 착수하였다.

『로보월드 2006』에는 소방로봇, 감시로봇 등 그간 새로이 개발된 26종의 로봇과 110여개 로봇기업에서 개발한 제품이 총 출동하고, 850여 팀이 참여하여 로봇 기량을 경진하는 등 국내 로봇산업의 현주소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자리가 되고 관람객이 8만명을 상회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어린이 로봇조립잔치, 로봇갤러리, 로봇과 예술의 만남 등 로봇이 대중속으로 한층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로보월드 2006』槪要 >
Catch Phrase : '다가오는 로봇, 함께하는 미래‘
기 간 : ‘06.10.18(수)~22(일),
장 소 : COEX(태평양홀, Lobby, 장보고홀, 세미나실, 500부스 규모)
주 최 : 산업자원부
주요행사 : 로봇전시회, 경진대회, 학술대회, 부대행사 등

『국제로봇산업대전』은 성장동력관, 미래관 등 7개의 전문전시관과 로봇 체험장, 시연회장, 비즈니스프라자 등으로 구성·운영된다. 실질적 비즈니스 성과 중심으로 추진되는 동 전시회는 기업의 참여비용을 기존의 70% 수준으로 절감하여 추진하고, 국내외 바이어 초청과 구매상담 프로그램 마련 등 기업에 실질적 도움이 되는 전시회로 자리매김할 계획이다.

한편, 일반인이 직접 참여하게 될 『국제로봇컨테스트』는 5개 대회부문에 초·중·고·대학 850개팀 1,500여명이 참여하는 행사로 마련하여 로봇에 대한 대중적인 관심을 높일 계획이다. 특히, 고난이도 미션을 수행하는 “Grand Challenge" 대회를 신설, 인간에게 도움을 주는 최고의 로봇을 선발할 예정이다.

『로봇컨퍼런스』는 동북아 최대 학술대회인 ‘국제자동제어학술회’(부산 BEXCO)와 연계 추진하고, 세계적 석학을 초빙하여 강연회 등을 개최할 계획이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개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계 중 소규모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부 출연 종합연구기관이다. 흔히 약칭인 '생기원‘으로 불린다. 1989년 10월 설립됐으며 1999년 1월 국무총리실 소속 산업기술연구회로 이관되고, 부설기관인 산업기술정책연구소·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산업기술교육센터와 산하기관인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가 각각 독립했다. 산업기술연구회가 2004년 과학기술부, 2008년 지식경제부로 이관함에 따라 주무부처가 변경되었다.

웹사이트: http://www.kitech.re.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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