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룩한 계보’ 2006년 충무로는 남자들의 전성시대
2006년에 불어온 남성영화의 붐
이미 지난 4월말 개봉한 <사생결단>(감독_최호/주연_황정민,류승범/제작_MK픽쳐스)은 남성영화로는 이례적으로 여성관객층의 큰 호응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영화가 지닌 복고적인 정서로 중,장년층을 아우름으로써 ‘느와르’라는 남성영화의 장르적 한계를 극복하고 흥행몰이 중이다. 그 뒤를 이어 액션드라마 <강적>(6월/감독_조민호/주연_박중훈,천정명/제작_미로비전), 삼류 조폭의 욕망을 그린 <비열한 거리>(6월/감독_유하/주연_조인성,남궁민/제작_싸이더스FNH), 잊고 지내온 가족에 대한 정을 일깨우는 휴먼 느와르 <열혈남아>(8월/감독_이정범/주연_설경구,조한선/제작_싸이더스FNH), 어떤 배신에도 굴하지 않는 남자들의 우정을 그린 <거룩한 계보>(9월/감독_장진/주연_정재영,정준호/제작_KnJ엔터테인먼트,필름있수다) 등 다양한 장르와 내용의 남성영화들이 포진되어 있다.
위의 남성영화들은 몇 가지 공통점을 가진다. 첫째, 연기력과 흥행력을 담보로 한 스타급 남자배우
들이 투톱 구도를 갖는다는 것이다. 이는 최근 제작비가 상승하면서 상업적인 틀 안에서 보다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추기 위해 피해갈 수 없는 부분이다. 또한, 대립되는 캐릭터의 배치를 통해 극적 재미를 살리고, 영화 내,외적으로 투톱 배우에게서 오는 시너지 효과를 노린 것이다.
둘째, 완성도 높은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제작된 웰메이드 남성영화를 지향한다는 점이다.
<사생결단>은 2년 여의 치열한 현장 취재를 통해 완성한 시나리오이고, <비열한 거리>는 유하 감독의 복수3부작 중 두 번째 작품으로 오래 전부터 기획해 온 아이템이다. 신인 이정범 감독의 데뷔작인 <열혈남아>는 치밀한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영화를 선보일 예정. <거룩한 계보>는 충무로 최고의 이야기꾼 장진 감독이 3년여 전부터 기획해 온 야심작으로 감독 특유의 스타일리시함을 놓치지 않으며, 진정성 있는 남자드라마를 보여줄 것이다.
또한, 위의 영화들은 의리와 주먹으로 대변되는 남자들만의 로망과 복고적인 정서에 대한 향수를 자
극한다는 점에서 맥락을 같이하는 한편, 액션, 가족애, 우정 등 각기 다른 장점들을 내세워 여성관객을 놓치지 않기 위한 차별화를 시도하고 있다.
<거룩한 계보>는 다르다!
이 중, <거룩한 계보>는 최고의 흥행메이커 장진 감독과 각기 연기와 흥행을 담보로 한 정재영, 정준호, 이 세 남자의 막강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되는 감동대작이다. 조직을 위해 충성을 다했던 한 남자가 감옥에 들어간 후 조직의 잔혹한 배신으로 탈옥을 감행, 복수를 벌인다는 내용으로 ‘우정’과 ‘복수’라는 소재를 통해 강렬한 드라마를 선보이며 남성관객뿐 아니라 여성관객도 공감할 수 있는 감동을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계보 속 남성군단의 개성 넘치는 캐릭터들이 만들어내는 에피소드와 장진 감독 특유의 위트 넘치는 유머가 더해져 관객들에게 보다 풍성한 재미를 선사할 것이다.
우정을 잃는 게 세상을 잃는 거라 믿었던 남자들이 펼쳐내는 감동드라마 <거룩한 계보>는 현재 30% 가량 촬영이 진행되었으며, 2006년 추석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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