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홍 의원 ‘동북아 황사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긴급 의제로 채택 제안
5월 9일(한국시간) 오전 케냐의 나이로비에서 열린 제114차 IPU 총회 제2상임위에서 대표연설을 맡은 김의원은 세계환경회의나 관련 기구에 ‘동북아 황사문제 해결 프로젝트’를 긴급 의제로 채택할 것을 제안했다. 그는 “황사 피해가 동북아 국가들 뿐만 아니라 블라디보스톡과 미국 서부의 캘리포니아에도 영향을 미치는 등 이제 범지구적 환경 재앙이 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의원은 그러나 “황사가 인류를 위협하는 이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서는 우선 그 진원지 국가들이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해 중국과 몽골의 1차 책임론을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날 연설을 통해 “황사 현상은 중국, 몽골, 만주 사막지대, 황하 중류의 황토지대 등지에서 발생한 미세한 토양입자가 대기 중에 운반되어 낙하하는 현상으로 중금속까지 포함되어 더욱 피해가 심각하다”고 호소했다.
그는 이어 “서울의 황사 발생 일수를 보면 2001년의 경우 7차례에 걸쳐 27일간이나 지속됐으며, 2002년에는 4월의 대형황사 때문에 초등학교 등 4,373개 학교가 휴교해야 했고 항공기 164편이 결항됐다고 2006년 들어 최근에는 중금속 황사가 한국 노약자들의 생명을 위협하고 있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강조했다.
김의원은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해 한중일 3국이 환경장관회의를 개최하여 황사 모니터링 조기경보 네트워크 구축사업, 황사 발원지 내 황사 저감을 위한 투자전략 수립 등을 논의한 사실 등에 대해서도 소개했다. 한중 양국은 황사 문제 해결을 위해 황사 모니터링 사업 및 조림사업, 생태복원 사업 등의 공공사업을 현재 추진 중이고, 한국이 900만불 이상의 자금을 제공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이번 IPU 총회에는 대표단장인 김원기 국회의장과 김재홍 의원을 비롯해 유재건, 정의용, 배일도, 이혜훈, 손봉숙의원 등이 한국 대표단으로 참석했으며 5월 12일까지 계속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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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7월 14일 14: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