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온라인에서 ‘짝패코드’ 검색어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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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0 10:13

서울--(뉴스와이어)--지난 1일 ‘짝패코드’라는 암호명과 비슷한 낯선 단어가 네이버(www.naver.com) 실시간 검색순위 1위를 차지하며 파란을 일으켰다. 네이버 ‘지식인’에는 검색어에 등록될 정도로 ‘짝패코드 좀 알려주세요. 내공 100드림’’짝패코드 급구’이란 글들로 ‘짝패코드’를 차지하기 위해 수만 명의 네티즌들이 갑작스럽게 서로 정보를 교환했다.

내용은,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넷마블 ‘서든어택’에 ‘짝패’ 전단지 뒷면에 기입된 ‘짝패코드(099100099)’를 기입하면, ‘서든어택’에서 사용할 수 있는‘짝패’신무기를 제공하는 이벤트 때문. 짝패 전단을 본 사람은 누구나 아이디를 입력할 수 있는 이벤트로, 덕분에 전국에 비치된 짝패 전단이 금새 동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한때는, 동일 아이디임에도 불구, 전단마다 다른 코드가 입력된 줄로 착각한 네티즌들이 ‘사용안한 새 전단 급구’라는 글을 올려 해프닝이 일어나기도.

짝패의 본 예고편에서도 ‘서든어택’의 갑작스런 어택은 계속된다. 영화 속 대사인 “야 이노무 시키들아!”라는 류승완 감독의 낭랑한 목소리와 함께 티저 포스터에 쓰였던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감독의 커리커쳐가 스크린에 불쑥 등장한다. 뒤이어 <짝패>의 전단 뒷면을 ‘서든어택(sudden attack)’하라는 글귀로 관객들의 폭소를 자아내기도 했다.

게임 ‘하이’가 개발하고 넷마블에서 서비스 중인 온라인 FPS(First Person Shooting) 게임 ‘서든어택’은 6일 현재 동시접속자 8만명을 돌파하며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계속된 인기 몰이로, 현재 온라인 게임 업계의 1위인 ‘넥슨’을 제치고 동시접속자수 1위를 기록했다. ‘서든어택’은 게임의 중심 유저인 10대 뿐만 아니라, 20대 후반에서 30대 성인층 비율도 상승하는 가운데, 국내 제1의 FPS게임, 대중게임으로 거듭날 것으로 기대된다.

영화 <짝패>는 갑작스런 친구의 죽음을 두고 십여 년 만에 재회한 다섯 친구의 엇갈린 운명을 그린 영화로, 오는 5월 25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