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32.5%, “지방선거에서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 없다”
바른사회시민회의가 지방 선거에 대한 대학생들의 의식과 관심도, 투표 참여 여부를 조사하기 위해 실시한 이번 설문에서 지방선거에 정당만을 보고 투표한다면 어느 정당 소속 후보자를 선택하겠느냐는 질문에 한나라당(28.9%), 열린우리당(22.8%), 민주노동당(9.5%), 무소속(4.7%), 민주당(1.0%), 국민중심당(0.7%) 순으로 응답이 나타난 한편, ‘잘 모르겠다’고 응답한 대학생이 무려 32.5%에 달해 특별히 지지하는 정당이 없는 대학생이 많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학생 28%, 선거 언제인지 몰랐다
지방선거의 중요도에 대해 묻는 질문에서 대학생의 82%가 ‘매우 중요하다’나 ‘중요하다’라고 응답했으나 지방선거가 있다는 사실을 아예 몰랐거나 선거일을 정확히 모르고 있었다는 응답자가 28%에 달해 정작 지방선거 자체에는 무관심한 대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생 60%, 지방선거 투표하겠다
투표 참여 의사를 묻는 질문에는 전체 응답자의 60%가 이번 5.31 지방선거 투표에 참여하겠다고 응답했다. 그러나 ‘당일 결정하겠다’는 응답이 17.3%, ‘잘 모르겠다’는 응답이 14.7%를 차지해 아직 투표 참여에 대한 의사결정을 하지 않은 대학생들의 수도 상당한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밝힌 응답자는 10% 정도로 나타났다.
선거일은 휴일, 쉬거나 다른 일을 하겠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 이유로는 ‘부재자 투표를 해야 해서 번거롭다(26.7%)’, ‘휴일이라 쉬거나 다른 일을 하려고(20%)’ 라는 응답이 높게 나타난 반면 ‘지방의원 정도는 누가되어도 상관없다’라고 응답한 대학생이 13.3%, 심지어 ‘선거는 나와 상관없는 일이다’라고 응답한 대학생도 6.7%에 달했다. 투표에 참여하지 않는다면 무엇을 하겠냐는 질문에 다른 약속을 잡거나(45.7%) 학교에서 공부하겠다(16.7%)고 응답했고 그냥 집에 있겠다(20.1%)고 응답한 대학생도 많았다.
지방선거 후보자,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가장 중요
후보자를 고를 때 대학생들이 가장 고려하는 덕목으로는 ‘개인의 자질과 능력’이 40.9%로 가장 높게 나타났고, ‘공약 및 정책(36.5%)’, ‘도덕성(9.2%)’, ‘소속 정당(7.8%)’ 등이 그 뒤를 이었다.
대학생 66.2%, 현 거주지역 기초단체장 누군지 모른다
지방자치제도와 이행상황에 대한 만족도를 묻는 질문에 ‘만족’ 이상으로 응답한 응답자가 21.7%로 나타났으나 30.2%가 만족하지 못한다고 응답했다. 현재 자신이 거주하고 있는 지역의 기초단체장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가라는 질문에 66.2%가 ‘모른다’고 응답했다.
설문 결과에 대한 평가 : 박효종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서울대 교수)
이번 설문 조사 결과에 대해 박효종 바른사회시민회의 공동대표는 ‘5.31 지방선거는 지방자치제도 발전의 시금석이 될 중요한 선거이다. 특히, 선거연령이 만 19세로 하향 조정됨에 따라 처음으로 투표에 참가하게 되는 새내기를 포함한 대학생들이 선거에 대한 바람직한 인식과 정보를 갖고 투표에 임할 수 있어야 향후 대한민국의 국민이자 성숙한 민주 시민의 한사람으로 올바르게 자리매김할 수 있다. 그러나 설문 조사 결과 대학생들의 지방선거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고 관심도가 낮으며, 투표 참여에 대한 의지가 확고하지 못한 점이 안타깝다. 이번 5. 31지방선거에서는 대학생들의 관심을 제고하고 투표 참여를 독려하여 국민 대다수의 참여를 이룩한 가운데, 깨끗하고 투명한 선거를 통해 지방자치 발전을 위해 힘쓸 진정한 일꾼을 가릴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정치권을 비롯한 시민사회가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라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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