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군사학부 학생 산뜻한 제복 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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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1 14:43

광주--(뉴스와이어)--조선대학교 군사학부(학부장 김응식) 학생들이 산뜻한 제복을 착용하고 5월 11일 첫 수업을 받았다.

지난 2004년 민간과 군의 교류를 활성화하고 21세기 지식ㆍ정보화 시대에 국가안보와 통일한국을 짊어질 직업군인과 군사학 전문가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군사학부에는 현재 1학년 40명, 2학년 40명 총 80명의 학생들이 공부하고 있다.

이번에 선보인 군사학부 제복은 장교복장을 모델로 사관학교와 학군단, 타 대학 군사학부 복장을 두루 참고하여 정했다. 검정색 정장에 군사학부 마크를 별도로 만들어 부착했으며 심플하고 세련된 분위기를 풍긴다. 가격은 동복과 춘추복, 하복, 가방, 단화, 허리띠를 모두 포함하여 38만원이다.

학생들은 주 2~3회 군사학 관련 과목을 수강할 때는 제복차림을 갖춰야 한다. 이에 따라 비교적 자유로웠던 군사학부 학생들의 용모도 달라진다. 두발은 4cm 스포츠형으로 염색을 금하며 목걸이·반지·귀걸이는 착용 금지된다.

군사학부는 일반 학과와 달리 졸업과 동시에 전원 육군 장교로 임관되는 특수성 때문에 준 장교에 준하는 절도있는 행동과 자세, 단합된 동일체로서의 정신이 요구되기 때문에 군사학과가 개설된 다른 대학에서도 제복을 착용하고 있다.

윤세권 초빙객원교수는 “제복을 착용하면 군사학부 학생으로서의 자부심을 갖게 되고 학교생활을 할 때도 올바를 자세를 갖는 동기가 부여되며 대외적으로는 조선대학교 군사학부를 홍보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학교 군사학부는 군사학 특성화 대학으로서 군사학문과 본인이 희망하는 일반학문을 복수전공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고 있으며, 학생 전원에게 4년 동안 100% 장학금을 지급하며, 졸업과 동시 육군 소위로 임관되는 특별혜택이 부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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