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 사각지대 인천, 이대로 좋은가?

인천--(뉴스와이어)--해도 너무한다는 말은 이럴 때 쓰는 말인가 보다.
어제는 “성추행은 의도를 가지고 여러 번 해야 하는 것”이라는 충격적인 말로 신문지상을 뜨겁게 하더니, 오늘은 ‘경찰이 사실 입증을 빌미로 성폭행을 시도했다’는 어처구니 없는 사실이 보도되면서 할 말을 잃게 한다.

지난 1월에는 학교 교장이 여교사를 수차례에 걸쳐 성희롱 한 사건이 알려지고, 아이들의 교육을 책임지는 학교 현장에서 이러한 사건이 발생한 것에 대한 우려와 함께 이를 관리 감독하는 시교육청의 빠른 해결과 대책이 마련되지 않으면서 교육현장에서부터 성평등 교육을 요구한 바 있다.

이어 용산 초등학생이 성폭행으로 살해되는 사건이 보도되고, 인천지역 어린이 성폭행 사건이 보도되어 국민들의 마음이 불안에 휩싸인 가운데, 국회 최연희 의원의 여기자 성추행 사건은 국민을 모독했다는 점에서 공직자의 성윤리의식에 경종을 울리기도 했다.

그러나 최연희 의원 사퇴권고결의안이 가결되었음에도 후속 결의사항을 이행치 않고 방치되고 있는 가운데, 열린우리당 한광원 의원의 ‘아름다움에 대한 본능적인 표현의 자유’라는 등 최연희 의원 옹호성 발언이 심심치 않게 지면을 달구더니, 급기야는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 시장 후보는 “최연희 의원 성추행 사건 언론보도는 오버(과장)였고 이에 민심이 호도당했다”는 발언으로 부도덕한 최연희 의원을 살려주는 듯한 분위기를 조성하는 듯 하다.

성폭력으로 희생당한 어린이가 죽고, 성희롱 당한 여교사가 성희롱 사건으로 판정된 자체만으로도 만족할 수 밖에 없고, 며칠을 고심하다 힘들게 성폭력 사실을 신고하는 여성이 있는 등 많은 여성들이 성희롱. 성폭력으로 정신적. 육체적 충격을 안고 살아가고 있다. 반면 이를 자행한 성범죄자들은 아무렇지도 않은 듯 살아가고, 일부에서는 옹호하기까지 하는 현실을 개탄하지 않을 수 없다.
성희롱. 성폭력행위에 대한 관대함 혹은 무감증은 피해 여성뿐만 아니라 모든 여성에 대한 또다른 가해행위와 같다고 할 수 있다.

민주노동당 인천시당은 공직자를 비롯한 공무원 사회에 전반적인 성평등 의식을 재확인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 따라서 인천지역 공직자 및 공무원에 대해 직장내 성희롱. 성평등 교육 이수를 하고 있는지를 공개할 것을 요구한다.
또한 근본적인 해결을 위해 성평등교육위원회 구성 및 성희롱. 성폭력 공직 및 공무원에 대한 공개원칙를 조례화 할 것을 공약화 하고, 이를 추진해 나갈 것이다.


2006년 5월 2일
김성진 인천시장 예비후보 선거대책본부

웹사이트: http://incheon.kdlp.org

연락처

민주노동당 김성진 인천시장 후보 선거대책본부
선전홍보담당 박언주 017-216-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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