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박물관이 ‘다빈치 코드’ 촬영 허용한 진짜 속셈은?

서울--(뉴스와이어)--5월 18일 전세계 개봉을 앞둔 올해 최고의 화제작 <다빈치 코드>. 영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 전세계 영화팬들의 관심은 과연 원작에 등장하는 루브르 박물관에서 직접 촬영할 수 있을까에 쏠렸다. 루브르 박물관은 자국의 영화감독을 비롯해서 지금껏 숱한 요청에도 불구하고 어느 누구에게도 내부를 공개하지 않았기 때문. 하지만 론 하워드 감독을 포함한 제작진의 집념어린 설득으로 프랑스 정부는 이례적으로 <다빈치 코드>에 한해 내부 촬영을 전격 허용해서 화제가 되기도 했다. 그렇다면 그 이유가 뭘까?

최근 공개된 <다빈치 코드> 주연 및 제작진 인터뷰 중엔 유난히 눈에 띄는 사람이 있다. 바로 프랑스 문화부 장관인 레노 돈디유(RENAUD DONNEDIEU DE VABRES). 돈디유 장관은 이 인터뷰에서 ‘원작의 지명도와 헐리웃 최고의 제작진이 만드는 영화란 점 만으로도 촬영을 허가하기에 충분한 이유가 됐다’고 이유를 밝혔지만 과연 또다른 이유는 없었을까?

이런 궁금증은 돈디유 프랑스 문화부 장관이 <다빈치 코드> 프랑스 촬영 당시 촬영장을 직접 방문했을 때 가진 인터뷰에서 살짝 엿볼 수 있다. 그는 당시 인터뷰에서 “우린 역사적인 유적과 박물관이 먼지 쾌쾌한 장소로 기억되길 원치 않는다. <다빈치 코드>가 루브르 박물관에 새로운 생기를 불어넣어줄 것”이란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루브르 박물관의 촬영 허가는 분명 커다란 행운이었지만 반면 굉장히 긴장되는 일이기도 했다. 다행히도 프랑스 문부성이 적극적으로 도와줬다(브라이언 그레이져/제작자)”는 제작진의 말에서 짐작할 수 있는 것처럼, 루르브 박물관은 <다빈치 코드> 촬영 허가를 통해 갈수록 시간이 지날수록 고리타분한 이미지로 굳어가는 박물관의 이미지를 탈피, 신선한 관람명소로 이미지 쇄신을 꾀했음을 알 수 있다. 실제 지난해 6월 <다빈치 코드> 촬영이 시작된 이후 촬영 소식이 알려지면서 전년까지 급락세를 기록하던 입장객 수가 25%나 급증하는 실질적인 효과를 얻으며 영화 <다빈치 코드> 덕을 톡톡히 봤다.

톰 행크스,“루브르에서 연기는 배우 경력 최대의 보너스”

한편 루브르 박물관 내부 촬영 당시 톰 행크스, 오드리 토투, 장 르노 등 주연배우는 물론 감독과 제작진은 ‘모나리자’, ‘암굴의 성모’ 같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걸작과 카라바지오 등 세계적인 화가들의 작품에 빠져 촬영에 지장을 주기도 했다고. 톰 행크스는 최근 인터뷰에서 “역사가 살아숨쉬는 루브르 박물관에서의 촬영은 배우를 시작한 이래 받아본 최고의 보너스였다”고 밝혔고, 오드리 토투 역시 “이제야 왜 사람들이 ‘모나리자’에만 눈길을 주는지 알았다”며 특별한 소감을 밝히기도 했다. 감독 론 하워드는 아예 “<다빈치 코드>의 감독을 맡게된 이유 중 하나가 바로 루브르 박물관에서 촬영할 수 있다는 것 때문이었다”고 말할 정도로 벅찬 감회를 토로하기도 했다.

루브르 박물관 대화랑에서 발견된 큐레이터의 시체, 의문의 암호 ‘P.S. 로버트 랭던을 찾아라’, 열정적인 기호학자 로버트 랭던(톰 행크스)과 프랑스 경찰 소속 암호해독가 소피 느뵈(오드리 토투)가 천재 예술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작품 속에 숨겨진 코드를 찾아나가면서 2000년 인류역사를 뒤엎을 거대한 비밀과 마주하게 된다는 블록버스터 <다빈치 코드>는 전세계에서 4,300만부 이상 판매된 댄 브라운의 베스트셀러를 전격 영화화한 작품으로, 오는 5월 17일 제29회 칸느 국제영화제 개막작 상영 직후인 5월 18일 우리나라를 포함한 전세계에서 일제히 개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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