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한미FTA 협상 국면이 본격적 수면에 오르게되는 여름은 2006독일월드컵으로 시작됩니다. 2002년 한일월드컵을 떠올리면 월드컵이 우리 사회에 미치는 영향은 막대하다고 할 수 있을 것입니다. 2002년한일월드컵에서 보여준 시민들의 참여열정이 미선이효순이 추모 시위로, 탄핵반대 열정으로 이어졌고, 그리고 현재의 정부가 탄생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습니다. 이번 2006독일월드컵에서도 시민들의 참여열정이 사회변화의 에너지로 전환될 수 있는 잠재력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최근 월드컵 응원 헤게모니 다툼으로 불거진 자본의 이해관계가 노골적으로 드러났고, 서울시는 시민들의 광장을 기업에게 돈을 받고 팔아버린 어처구니 없는 일들이 발생했습니다. 독일월드컵은 각종 상업주의가 판을 치며 신자유주의 시장독점과 경쟁의 논리를 그대로 드러내고 있기도 합니다. 또한 독일월드컵의 열기가 자칫 잘못되면 현재의 한미FTA 국면을 탈정치화시키고, 시민들의 연대를 무력화할 수도 있습니다. 월드컵은 한미FTA 국면에 어떤 영향을 주는지, 월드컵이라는 축제의 장을 한미FTA 저지를 위한 시민들의 힘을 결집시키는 계기로 삼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학술진영의 진지한 토론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따라서 한미 FTA 저지 교수학술공동대책위원회는 월드컵과 한미FTA의 역학적인 정세를 함께 토론하는 자리를 마련하게 되었습니다.
토론회 : 한미FTA 정세와 월드컵의 문화정치
일시: 2005년 5월 15일(월) 오후 2시-5시
장소: 환경재단 7층 레이첼 카슨룸
주최: 한미FTA저지 교수학술공동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문화예술공동대책위원회, 한미FTA저지 정책기획연구단
◎ 프로그램
사회: 심광현(한국예술종합학교 영상원 교수, )
2:00-3:00
대표발제 1: 월드컵의 문화자본과 신자유주의
발제: 정희준(동아대학교 체육학부 교수)
대표발제 2: 한미FTA 정세와 2006독일월드컵의 대차대조표: 위기인가, 기회인가?
발제: 이동연(한국예술종합학교 한국예술학과 교수)
3:00-4:00: 지정토론
최형익(한신대학교 정치학과 교수)
김완(문화연대 활동가)
배성인(명지대학교 교수)
주은우(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
4:00-5:00-자유토론
웹사이트: http://www.culturalaction.org
이 보도자료는 문화연대가(이) 작성해 뉴스와이어 서비스를 통해 배포한 뉴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