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시립식물원’ 9월 중 개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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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16 10:41

부천--(뉴스와이어)--부천시 원미구 춘의동 377번지 일대에 대지면적 8천2백여평, 연면적 1,065평으로 지하2층 지상2층 규모의 시립식물원이 오는 9월 중 들어선다.

자체 식물원이 없는 부천시는 총 85억여원의 사업비를 투입 지난 2004년 11월에 착공을 시작으로 9월 준공 목표로 막바지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번에 준공되는 부천시 시립식물원은 다양한 식물군과 전시시설 등 아름다운 소공원 등으로 구성되며, 친환경적 건축 및 이용자의 편의를 위한 조경시설, 음수대 설치 등 편의시설이 갖춰지고 추락방지용 난간대설치 등 안전을 확보하는 건축공사로 진행되고 있다.

시립식물원에는 총 294종 7,858본의 식물이 식재되며 중앙정원 95평에는 멀티미디어가 있는 휴게공간이 들어서고, ‘재미있는식물관’, ‘수생·양치식물관’, ‘열대과수관’, ‘다육과수관’, ‘자생식물관’등 5개 식물관으로 구성된다.

재미있는 식물관에는 식충식물, 향이 등 특이한 식물 등 74종이 식재되고, 수생·양치식물관에는 51종이, 열대과수관에는 공작야자 등 열매가 열리는 열대식물 30종을 전시한다. 거치옥등 66종 558본으로 사막전경을 연출하는 다육식물관과 국내 자생식물 56종과 분재 등을 전시하는 자생식물관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전시 2개관 중 1층 표본실에는 식물의 씨앗, 식물의 DNA, 식물과 인간, 식물생태디오라마 등 2층 식물체험실에는 식물의 마이크로세계, 식물의 구조, 피톤치드 체험 등이 배치된다.

부천시 시립식물원은 휴게공간 뿐 아니라 다양한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어린이와 청소년들에게는 식물체험 및 교육의 장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시립식물관은 바로 옆에 위치한 자연생태박물관과 어우러져 인근 서울 강서 및 인천 부평·계양, 시흥의 학생들에게도 좋은 교육의 장으로 활용되어 경제적 가치를 높이는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시관계자에 의하면 “부천시는 지금까지 자체 식물원이 없어 관내 유치원생이나 초등학생들이 서울이나 인천 등 타 지역의 식물원을 견학하는 불편이 있었는데, 이번 식물원 준공으로 시민들에게 새로운 문화공간 및 교육의 장을 제공하게 되어 기쁘다”고 전했다.

웹사이트: http://www.bucheon.g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