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5.18광주민주화운동 제26주년 기념식

서울--(뉴스와이어)--민주당은 오늘(5.17) 5.18 광주민주화운동 제26주년을 맞아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한화갑 대표, 장상 선대위원장, 신낙균 수석부대표, 이낙연 원내대표,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후보, 박준영 전남도지사 후보, 박주선 서울시장 후보, 최인기 이정일 이승희 이상열 의원, 유종필 광주시당 위원장 등 당 지도부와 광주전남 5.31지방선거 후보자 및 당원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5.18 민주화운동 기념식」을 가졌다.

이에 앞서 한화갑 대표는 방명록에“5.18정신이 한국민주화의 원동력입니다”라고 서명했다. 한 대표는 기념식을 마치고 박광태 광주광역시장 후보와 유태명(동구청장), 전주언(서구청장), 황일봉(남구청장), 송광운(북구청장), 전갑길(광산구청장) 후보의 선거캠프를 차례대로 방문하여 운동원들과 지지자들을 격려했다.

다음은 한화갑 대표가 기념식 직후 일본 아사이 TV 등 내외신 취재기자단 앞에서 한 말씀이다.

광주 5.18정신은 시간이 갈수록 그 무게와 가치가 더하고 있다. 그 순수성도 널리 인정받고 있다. 대한민국의 정신에서 세계정신으로 발전시켜야 한다. 인도 타고르가 말한 동방의 밝은 빛이 바로 이것이라 생각한다. 문화의 세기에 정신문화로 창달할 수 있도록 광주에서 우뚝 세워야 할 것이다. 5.18 때 질서유지를 위해서 군을 투입했다고 망언을 한 사람이 있다. 5.18 때 군은 진압을 위해서 온 것이다. 질서유지는 광주시민이 요청해서 와야 한다. 구멍가게, 은행 하나 털린 것이 없다. 그런데 무슨 질서유지가 필요해서 군을 요청하겠는가. 아직 5.18정신을 훼손하려는 세력이 있다. 그런 망언이 다시는 안나오게 국민들이 경각심을 불러일으켜야 한다.

또한, 정치적으로 5.18을 이용하려는 사람들이 있다. 정당이나 정치인의 이용은 5.18정신을 훼손한다. 적어도 묏자리가 정해진 나도 자제하는데, 아무 상관도 없는 사람들은 좀 자제했으면 한다.

5.18정신은 민주화의 정신이다. 그리고 평등사상의 발로이고, 세계시민 정신의 발로이다. 결국 지방자치도 지방정신의 발로이다. 지역발전, 복지증진 이런 것이 주된 것이기 때문에 오늘 5.31지방선거를 앞두고 5.18묘역을 참배한 것은 앞으로 5.18정신을 받들어 광주시민의 복지, 광주시민의 발전, 경제성장을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하는 의미가 있다. 광주뿐만 아니라 전남 그리고 전국적으로 여기를 다녀간 모든 사람들에게 이 정신이 지방발전정신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그리고 5.18정신 발현을 위해 누구보다도 앞장서서 광주시민이 모든 희생을 무릅쓰고 투쟁도 많이 하고 했지만 그래도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1988년 이후 광주청문회 등을 통해 진실을 알리는데 일조했다는 자부심을 갖고 있다. 그런 면에서 우리도 광주시민과 함께 이 정신에 동참할 자격이 있다고 우리 스스로 생각해 본다.

열린당은 반드시 없어질 정당이고, 민주당은 살아난다. 없어질 정당에 투표하는 것은 사표를 만드는 것이다. 그러나 민주당에 투표하는 것은 민주당이 살아날 것이기 때문에 우리의 정서를 대변하는 정치세력을 길러내는 결과가 되는 것이다. 바로 5.18정신과 우리의 정치적 정서는 일맥상통하기 때문에 민주당이 앞장서서 5.18정신의 발현을 위해 노력할 수 있도록 민주당의 많은 지지를 보내서 민주당이 재건될 수 있도록 도와 달라.

각 정당의 지도부가 광주로 몰려오고 있는데 이것은 좋은 현상이다. 각 세력들이 광주에 와서 5.18정신을 기리고 참배를 한다는 것은 그만큼 광주민주화 정신과 광주민주화운동이 전국적으로 명실공히 공인을 받았다는 것이다. 앞으로 세계 민주시민들이 이 민주 성지를 참배하게 될 것이다. 그러기 때문에 모든 사회단체나 정당들이 광주민주화운동을 추모하고 5.18묘역을 참배하는 것은 우리가 권장할 일이다. 5.18을 계승한다는 것은 정당차원에서는 오히려 5.18을 훼손하는 것이다. 대한민국 국민이 계승해야 5.18정신이 민주화정신이 되는 것이지, 어느 정당이 계승해서 5.18정신이 세계정신이 되겠는가. 그것은 자기들의 욕심이다. 그리고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있는 사람들이 얘기를 해야 설득력이 있는 것이지, 자격이 없는 사람이 말한다는 것은 정치적으로 광주정신을 악용하는 것이 된다.

그리고 김대중 전 대통령의 방북은 전직 대통령으로서 민족문제나 나라문제가 걱정이 돼서 어떻게 하면 평화적으로 해결할 것인가 하는 방법을 찾기 위해서 방북하는 것이다. 어느 정파를 위해서 어느 대통령을 위해서 방북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열린당에서 그 문제를 자꾸 거론하는 것은 오히려 방북의 순수한 의미를 훼손하게 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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