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1회 도산사상연구발표회...20일(토) 오후 2시 도산안창호기념관

서울--(뉴스와이어)--이만열(李萬烈) 도산학회(島山學會) 회장은 오는 5월 20일(토) 오후 2시 도산안창호기념관(강남구 신사동 소재) 점진홀에서 21세기 도산 사상의 새로운 키워드와 도산 정치관의 특징과 성격을 주제로 제31회 도산사상연구발표회를 갖는다.

도산사상의 체계적 연구와 '도산학'의 정립을 위해 도산학회는 매년 도산사상연구발표회를 개최하고 있다. 올해로 제31회를 맞이하는 연구발표회는 "도산 정치관의 특징과 성격(손동유 박사)", "21세기 도산 사상의 새로운 키워드(박만규 교수)"를 주제로 식민지 당시와 현재적 시점라는 두 측면에서 도산사상이 갖는 의미를 찾아보고자 한다.
안창호는 교육자, 민족지도자, 독립운동가, 사상가 등 많은 수식어를 갖는 인물이다. 손동유(홍익대 기록보존소 연구원)는 안창호는 국내외에서의 정치적 조직결성과 운용, 임시정부에서의 중요한 역할 수행 등으로 미루어 그를 '정치가'라 하는 것이 가장 대표적인 표현으로 보고 도산 정치관의 특징과 성격에 대해 분석하였다.

손박사는 오늘날 일각에서 안창호를 자치론자, 개량주의자로 평가하는 시각에 대해, 도산의 정치활동을 진보다, 보수다 결론내리기 전에 다각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안창호의 주된 관심과 활동은 민족 개개인간의 연대와 민족해방운동 진영의 단결이었음을 강조하며 진보적인 비타협적 민족주의자로 일제하 독립운동진영의 통일단결을 위해 헌신한 정치가 안창호의 면모가 앞으로 깊이 있게 연구되고 평가되어야 한다고 역설하였다.

박만규(전남대 역사교육과 교수)는 오늘의 시점에서 도산의 사상을 되짚어 보면서 '행복'과 '사랑'이라는 두 가지 키워드에 주목하였다. 박교수는 도산은 시공을 초월해 온 인류가 공통적으로 추구하는 보편적 가치를 궁극적 목표로 여긴 진정한 '행복사상가'이며 '박애주의자'로 평가하였다. 도산 사상은 비단 일제 식민지시기라는 특수한 상황과 한국 민족의 독립이라는 특수 과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며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으로서 선진국가 대열의 문턱에 선 오늘날 21세기에 선생의 '행복', '사랑'과 같은 키워드를 새롭게 인식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 있다.

도산 사상과 철학을 재평가하고 21세기를 사는 오늘날 그것이 갖는 의미를 되새겨보는 뜻깊은 자리가 될 이번 연구발표회는 장규식(중앙대) 교수의 사회로, 이명화(한국독립운동사연구소 책임연구원) 박사와 허경회(허경회키움연구소 소장) 박사의 열띤 토론으로 더욱 알찬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웹사이트: http://www.ahnchangho.or.kr

연락처

도산안창호기념관 학예사 남경희 02-541-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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