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왜 우리밀에만 바구미가 잘 생겨요?”...생협연합회, 우리밀 체험학습 개최
2만 2천평의 누런 밀밭에서 펼쳐지는 이번 체험학습은 밀서리를 비롯해 밀떡 굽기, 밀 수확하기 체험, 밀밭걷기, 밀밭에서 사진찍기 수입밀과 우리밀 실험 등 아이들이 우리밀의 매력 속으로 흠껏 빠져들 계획이다.
특히 이번 체험장에서는 수입밀과 우리밀을 가지고 바구미 실험을 한다. 사전에 길러진 바구미를 수입밀과 우리밀에 각각 담아두어 그 모습을 관찰하는 이번 실험은 무농약 친환경 우리밀에서는 바구미가 자유자재로 움직이지만 수입밀에서는 바구미가 가장자리에 붙어 잘 움직이지 않는 이유를 설명하며 우리밀의 영양가와 친환경 식품임을 아이들에게 설명할 예정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는 한국생협연합회 순천생협의 구영주과장은 “밀서리는 수확기에 즈음하여 덜 익은 밀을 구워 먹는 것으로서 농촌에서 어린시절을 보낸 사람이면 누구나 한 두번쯤 밀알을 먹었던 기억이 추억으로 남아 있으나 이젠 더 이상 도심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풍경이 됐습니다.”라고 전한며 “요즘 수입 농산물에 밀려 농촌에서 조차도 밀밭을 구경하기가 힘들고 이러한 밀서리를 체험하기가 어려워 졌습니다.”라며 안타까움을 전했다.
한편 순천시와 한국생협연합회가 주관하는 제 4회 우리밀축제가 오는 5월 27일 순천만 상하수도사업소에서 개최된다. 이번 축제는 전시마당, 체험마당, 먹거리마당, 공연마당 등 다양한 행사가 밀밭에서 개최된다. 어른들에게는 옛날의 향수를 달랠 수 있고 어린이들에게는 자연학습과 더불어 농촌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 밀밭에서 하는 우리밀 체험학습, 신나는 밀서리 밀떡굽기
체험학습 일시 : 5월 23일 화요일 오전 11시/ 장소 : 순천만 상하수도사업소 밀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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