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숙여성 쉼터마련을 위한 음악회...쉼표를 위한 에튀드 23번째 공연 ‘동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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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23 13:30

서울--(뉴스와이어)--노숙여성의 쉼터 마련 기금을 위한 연속 프로그램 <쉼표를 위한 에튀드> 그 23번째 공연이 오는 5월 25일 저녁 7시 동작구 대방동에 위치한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에서 열린다.

이번 <쉼표를 위한 에튀드> 음악회에서는 가정의 달인 5월에 맞는 ‘동심’이란 주제로 가족 모두가 즐길 수 있는 따뜻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 22회 공연에는 재즈피아니스트 진보라와 재즈보컬 말로가 참여하여 화려한 무대를 꾸민 것에 이어, 이번 5월 25일 공연에는 그 동안 불우 이웃을 위한 자선 음악회에 많은 관심을 갖어 온 ‘관악아버지 합창단’과 ‘수 챔버 앙상블’이 출연한다.

특히 ‘수 챔버 앙상블’은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6년째 한 달도 빠짐없이 매달 서울대 어린이 병원을 방문하여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는 등 어려운 상황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특별한 애정과 관심을 갖고 있는 연주단체이다. 그 외 전국 학생 음악콩쿠르 외 각종 대회에서 수상한 바 있는 김서지(바이올린)와 세계 합창제 참가를 준비하고 있는 구암 한울림(합창단), 김성윤(독창) 등 다양한 목소리들이 ‘노숙여성들의 쉼터 마련’이라는 하나의 목적을 위해 한 자리에 모이는 것이다.

2004년 11월에 시작된 <쉼표를 위한 에튀드> 음악회는 여타 자선공연들이 일회성인 이벤트로 열리는 것과는 달리, ‘노숙여성 쉼터 기금 조성’을 위한 시리즈 공연이다. 그런 까닭으로 보통의 상업적인 공연과 달리 홍보, 디자인, 무대진행까지 각 분야의 전문가들의
자발적인 무보수 참여로 만들어지는 공연이라는 점이 특별하다. 이들의 목표는 하나이다. 현재의 비가 새고 도시가스가 들어오지 않는 열악한 쉼터에서 보다 안전한 보금자리를 마련하기 위한 것이다.

사회에서 그 다지 긍정적이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는 노숙인들, 그 가운데에서도 특별한 그룹인 여성 노숙자들은 전국적으로 약 300명 정도로 추산되고 있다. 노숙 여성인들은 남성 노숙인들이 신용불량으로 시작되는 것과 달리 대부분 가정 폭력을 피해 나온 여성들로 그 중 50% 정도가 정신질환을 앓고 있는 절대적 보호가 필요한 약자들이다. 노숙 생활 가운데 남성들의 성폭력을 포함한 여러 폭력적 환경에 무방비 노출되어 있는 이들에게 쉼터의 필요성은 생존과 직결되는 문제인 만큼 더욱 절실하다.

가정의 달인 5월 여러 문화 행사들이 화려하게 펼쳐져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족들과 함께 할 나들이에 이번 <쉼터를 위한 에튀드>를 제안한다. 개인주의로 치닫는 요즘, 어른과 어린이들 모두에게 인생에서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를 생각하게 할 가슴 따뜻한 무대를 선사할 것이다.

일 시: 2006. 5. 25(목) 19시
장 소: 서울 동작구 서울여성플라자 아트홀 봄 (www.seoulwomen.or.kr)
주 최: 열린여성센터
주 관: 문화예술봉사연대 ‘희망의 메아리’
출 연: 관악아버지합창단, 구암 한울림, 수 챔버 앙상블, 김서지(바이올린), 김성윤(독창)
입장료: 일반 2만원, 단체(학생 10명 이상) 1만원
티켓문의: 열린여성센터 (전화: 02-704-5395)
문화예술봉사연대 (http://cafe.daum.net/hopefulechoes)
- 프로그램
1. 구암 한울림 (지도 : 이경희)
추천가 (김희조 곡)
도라지 (한국민요 이현철 편곡)
나는 인디언
우리는 세상에 (한수성 곡)

2. 김서지 (바이올린 독주)
Introduction and Rondo Capriccioso a minor Op.28 (생상스 곡)

3. 관악 아버지 합창단 (지휘 : 임성규, 반주 : 이안나)
하늘나라 동화
그대 곁으로
방랑자들
경복궁 타령

4. 김성윤 (독창)
나비 가는 길 (김혜경 곡)
우리서로 사랑해요 (이민숙 곡)

5. 수 챔버 앙상블
유모레스크 (드보르작 곡), 사랑의 인사 (엘가 곡) - 조미형 교수 (비올라 독주)
뱃노래 (차이코프스키 곡), 백조 (생상 곡) - 김수연 교수 (첼로 독주)
아이네 클라이네 나흐트 무지크 1악장 알레그로 (모짜르트 곡), 작은별 (모짜르트 곡), 바둑이 방울 (동요), 마법의 성
- 바이올린 조경원, 비올라 조미형, 첼로 김수연, 피아노 안지선 (앙상블)

6. 다같이
희망으로 (한지영 곡)

- 출연진 프로필
김성윤 (독창)
현재 초등학교 5학년에 재학 중
MBC 창작 동요제 동상
여성회관 개관 축하공연

김서지 (바이올린)
현재 풍무 고등학교 2학년에 재학 중
각종음악회와 경기도 학생 예능 대회 중등부1등
예진 음악콩쿠르 중등부1등
전국 학생 음악콩쿠르(한국예총) 중등부 1등
경기도 학생 예능대회 고등부 1등
김포 필하모닉 오케스트라 협연
김포 유스 오케스트라 단원으로 활동 중

구암 한울림
2000년 4월 창단되어 한국합창제 출연
카자흐스탄 앙상블내한축하공연에 함께 연주
동작음악회, 전국소년소녀 합창제, 제주그린 합창제,
광복 60주년기념 겨레의 노래 합창제등에 출연
119 소방동요 서울시대회 최우수 수상
119 소방동요 전국대회 최우수 수상
서울 학생동아리 공연마당 최우수 수상

관악 아버지 합창단
2004년 지역의 어렵고 지친 사람들에게 음악으로 용기를 주자는 취지로 창단
관악구의 배움의 장을 마련하기 위한 여러 행사에 참여
지역방송국 개국기념음악회, 전국 청소년 학교폭력 예방 대회
불우한 이웃을 위한 자선음악회 등

수 챔버 앙상블
2001년 7월 창단
바이올린 조경원(용인시 교향악단 악장)
비올라 조미형(서울 메트로 필하모니 오케스트라 수석)
첼로 김수연(용인시 교향악단 첼로 수석), 피아노 안지선으로 구성
수 챔버 앙상블 정기적 연주회
2001년 7월부터 매월 2째 주 수요일 서울대 어린이 병원에서 자원 봉사 연주

웹사이트: http://www.homelessnes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