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의 탄생’ 한국영화의 든든한 지킴이
문소리, 엄태웅, 고두심, 공효진, 김혜옥, 봉태규, 정유미 등 대한민국의 내로라하는 연기파 배우들이 출연한 것만으로도 화제가 되고 있는 <가족의 탄생> 주연 배우들은 우리 영화 사랑에도 각별한 애정을 가지고 스크린 쿼터 지킴이를 자처하는 등 영화인들 사이에 귀감이 되고 있다.
최근 스크린 쿼터 사수를 위한 기금 마련을 위해 CF 출연료 전액을 선뜻 기부한 ‘봉태규’를 비롯 가장 추웠던 겨울에 광화문에서 스크린 쿼터 사수를 위한 1인 시위에 동참했던 ‘문소리’, 인터뷰 및 관객과의 만남에서 스크린쿼터 사수에 대한 당부의 말을 남기는 ‘김태용’ 감독과 주연 배우들의 모습은 한국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김태용 감독은 ‘지금까지와는 다른 새로운 형식으로 이야기를 전달하려 했던 <가족의 탄생>과 같은 영화가 관객들의 공감을 얻어내 대중적으로 흥행하여 다양한 양질의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보여지는 계기가 되었으면 좋겠다’라는 바램과 포부를 밝혔다.
헐리우드 블럭버스터인 <다빈치 코드>와 동시기 개봉한 <가족의 탄생>은 엄청난 배급규모와 물량공세 속에서 위협을 느끼지 않을 수 없었다. 기대를 모았던 <다빈치 코드>가 개봉 후 관객들의 외면을 받고 있지만 엄청난 배급규모와 물량 공세 속에서 거대 시장의 벽을 뚫기란 쉽지 않은 일이다.
<미션 임파서블 3>와 <다빈치 코드>의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로 잠식된 현재 한국 영화 시장을 볼 때 한국 영화의 의무상영일 명시하는 스크린 쿼터 축소의 의미에 대해 다시한번 되짚어 보지 않을 수 없다.
연일 이어지는 깐느 영화제에서 참석한 최민식, 봉준호, 윤종빈 등 영화인들의 스크린 쿼터 사수를 위한 1인 시위 소식은 현재 한국 영화 시장 상황을 볼 때 스크린 쿼터 사수의 중요성이 절박하지 않을 수 없다. 특히 전 세계적으로 한국영화에 대한 기대가 큰 요즈음 칸 국제영화제 운영위원회 정기이사회를 통해 한국의 스크린쿼터 사수 투쟁을 지지한다는 뜻을 공식적 밝힌 것은 문화의 다양성이 존중되어야 함을 보여주는 단적인 예가 아닐 수 없다.
관객들과 언론의 이어지는 호평으로 새로운 형식과 작품성에 대한 검증을 받은 <가족의 탄생>이 천편일륜적인 상업영화들과 헐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아무리 관객들의 눈과 귀를 현혹시켜도 다양한 양질의 영화들이 관객들에게 보여질 수 있도록 하는 계기를 만들게 되었다.
어려운 시장상황 속에서도 <가족의 탄생>은 언론과 관객의 호평을 발판 삼아 반짝하는 영화보다는 장기간 오래 빛나는 영화가 될 것이며 한국 영화시장의 새로운 활로를 열어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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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년 6월 1일 16: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