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항공기, 우리 정비기술로 일궈낸 쾌거

서울--(뉴스와이어)--국산 기본훈련기인 KT-1 한대가 기지 주변 상공을 선회하다가 활주로에 사뿐히 내려앉는다. 임무를 완수한 교관조종사 이세현 대위(30세)와 학생조종사 최호인 중위(24세)가 캐노피를 열고 지상으로 내려서자 주기장에 서있던 대대 동료조종사와 정비사들이 일제히 박수갈채와 함께 환호성을 터뜨린다.

KT-1기본훈련기를 가장 먼저 전력화하여 운영해 온 공군 제3훈련비행단(이하 3훈비) 217비행교육대대(대대장 : 중령 박정우, 42세)가 창설 6년 만인 5월 24일(수), 3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수립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순간이다.

KT-1항공기 운용으로 달성한 것으로는 최장인 이번 기록은 거리로 환산하면 지구둘레를 대략 285바퀴(총 비행거리 : 약 11,400,000Km, 지구 둘레 : 약 40,000Km로 계산)돈 것과 같다.

이러한 기록은 217비행교육대대가 KT-1 기본훈련기를 최초로 운영하면서 신규 국산 항공기의 성능과 안정성을 실제 임무를 통하여 검증하였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또한 이번 기록이 더욱 빛나는 것은 비행을 시작한지 6개월도 채 안된 새내기 학생조종사들을 이끌고 훈련시키면서 단 한 건의 사고도 없이 달성해낸 기록이기 때문.

3훈비는 이날 오후, 전 부대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17대대 3만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 기념식을 거행하여 공로자들의 노고를 치하하고, 대대원들을 격려했다.

이 날 행사를 실시한 제3훈련비행단장(준장 김용홍, 52세)은 “217대대의 KT-1 3만시간 무사고 비행 기록 달성은 3훈비의 주임무인 정예 조종사 양성의 여건이 완비되었다는 것을 뜻한다”며 “더욱이 항공기 수출국으로서 발돋움하고자 하는 국가정책에 일익을 담당할 수 있는 중요한 일을 해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덧붙여 “3만 시간 무사고 비행기록 달성에 안주하지 말고, 지속적으로 비행안전에 힘써줄 것”을 적극 당부했다.

웹사이트: http://www.airforce.mil.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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