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물 다큐 전문 채널 애니멀플래닛 ‘흑곰 성장기’ 방영...새끼 흑곰 ‘찰리’ 와 함께 한 6개월 간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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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스카이라이프 코스피 053210
2006-05-25 10:20
서울--(뉴스와이어)--다채널 디지털 위성방송 스카이라이프(사장 서동구, www.skylife.co.kr)의 동물 다큐멘터리 전문채널 애니멀 플래닛(스카이라이프 채널 404번)은 불법 사설 거래꾼으로부터 구조된 새끼 흑곰 '찰리'가 대리모들의 보호 속에서 성장하는 6개월 간의 과정을 다룬 <흑곰 성장기, GROWING UP BLACK BEAR>를 오는 30일(화) 오후 3시에 방영한다.

미국 미네소타주에서는 개, 고양이 등 일반적인 동물 이외에도 많은 사람들이 희귀한 야생동물을 애완동물로 기르고 싶어함에 따라 야생동물 밀렵이 성행하고 있다. 또한, 다 자란 곰들이 먹이를 찾기 위해 마을로 내려오면서 교통사고나 사냥으로 인해 부모를 잃은 아기 흑곰 구조가 점점 더 흔한 일이 되고 있다. 때로는 찰리처럼 생포된 야생동물이 불법 경매에 넘겨져 가족용 애완동물이 될 운명에 처하기도 한다.

생후 3주된 새끼 흑곰 '찰리'는 야생동물 밀렵꾼에 의해 인터넷 경매에 넘겨졌다가 미네소타 야생동물 과학 센터 소장인 페기 캘러한(Peggy Callahan)에 의해 구출되었다. 미네소타의 야생동물 과학 센터는 17년 전 페기 캘러한에 의해 설립되었는데, 주로 늑대를 연구하는 이 센터의 설립 목적은 연구와 교육, 번식 프로그램을 통해 북아메리카의 모든 야생동물을 돌보고 보호하는 일을 한다.

<흑곰 성장기, GROWING UP BLACK BEAR >는 0.9킬로그램의 작은 아기곰이던 찰리가 제자리 뛰기와 달리기를 배우는 아기 곰이 되고, 나아가 날카로운 발톱과 이빨을 가진 제법 당당한 흑곰이 되기까지의 전 과정을 보여준다. 찰리는 미네소타 야생동물 과학센터 직원들에 의해 길러진다. 찰리의 대리부모 역할을 맡았던 제리는 야생동물 전문 큐레이터이자 과학 교육자로 더 이상 찰리를 집에서 키울 수 없게 되기 전까지 아내 셰리와 함께 그를 자신의 집에서 돌본다. 처음 발견했을 당시 찰리의 몸무게는 0.9킬로그램으로 마치 갓 태어난 것처럼 보였다. 갓 태어난 야생 새끼 흑곰은 0.5kg의 작은 크기로 보지도 듣지도 못해서 젖을 뗄 때까지는 손이 매우 많이 간다. 생애 첫 겨울을 나는 몇 달 동안은 겨울잠을 자는 어미와 함께 동굴 속에서 지내다 봄을 맞는다. 그러나 찰리는 젖을 뗄 때까지 필요한 모든 것을 제리와 수의학 기술자인 셰리에게 의존해야 한다. 찰리는 제리, 셰리 부부, 그리고 자원봉사자의 사랑을 받으며 건강하게 자란다. 걷고, 뛰고, 나무 위에 올라가는 방법 등을 배우면서 찰리는 온 집안을 헤집고 돌아다니면서 말썽을 피우기도 한다. 생후 3개월 정도가 되면 대리부모가 통제하기 힘들 정도로 많이 자라나고, 이빨이 나기 시작하면서 공격성을 보이기도 한다.

시간이 흘러 찰리가 생후 4개월이 되자 과학센터 직원들은 그 동안 아기처럼 돌보아온 찰리를 우리에서 혼자 지내도록 하고, 자연적 본능대로 동면을 할 수 있도록 훈련시킨다. 인간의 품에서 벗어나 동족과 어울려 생활하도록 하기 위해서 대리부모들은 찰리를 역시 구조되어 센터에서 살고 있는 암컷 어른곰 '캐시'와 '루이즈'와 만나게 한다. 자칫 어른곰들이 찰리를 헤칠 수도 있지만, 오랜 시간에 걸쳐 천천히 서로 익숙해지도록 한 뒤 찰리를 어른곰 우리로 들여보낸다. 다행히 캐시와 루이즈는 찰리를 받아들이고, 이들은 우리 내 준비된 동굴로 들어가 동면을 시작한다. 이미 인간에게 길들여져 완전히 야생으로 돌아가 살 수는 없지만, 어미곰들과 함게 동면에 들어간 찰리는 인간 세계를 등지고 난생 처음 흑곰의 진정한 삶 속으로 돌아가게 된다.

웹사이트: http://www.skylif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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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커뮤니케이션팀 정영주 과장, 02-2003-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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