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다급해진 열린당이 비상총회를 열어 읍소작전으로 나오고 있다. 요약하면 ‘견제와 균형을 위해서 한나라당의 싹쓸이는 막아 달라, 민주개혁세력의 씨를 남겨 달라’는 것이다.

현 민주개혁세력의 위기의 출발점은 민주개혁세력의 분열을 가져온 민주당 분당에 있다. 민주당 분당으로 현 집권세력의 도덕적 파탄이 시작되었고 정치공학적인 붕괴가 시작된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분열의 산물인 열린당 해체선언부터 하는 것이 모든 위기극복의 시작이다. 열린당 창당이라는 모험적인 정치실험은 완전히 끝났다는 것을 선언하는 바이다.

한나라당의 싹쓸이를 막으려면 수도권에 집중해야 할 터인데 왜 민주당이 지키고 있는 호남에 올인 하는지 그것부터가 패배주의적인 발상이다.

지금 열린당에서 민주개혁세력 대통합을 이야기하고 열린당이 구심점이 되어 한나라당과 맞서겠다고 말하는데, 한나라당에 대연정을 제안했다가 퇴짜 맞은 열린당은 민주개혁세력의 구심점이 될 수 없다.

민주개혁세력의 총본산은 민주당이다. 열린당은 한나라당의 적수가 되지 못한다는 것이 이미 입증되었고, 자기들도 자인하고 있다. 한나라당과 맞설 대표선수는 민주당밖에 없다. 민주당을 중심으로 중도개혁세력을 총 결집해서 국민의 지지가 가장 많은 인물, 국민의 신망을 받는 인물을 대통령 후보로 내세워 집권하는 것이 민주개혁세력이 나아갈 올바른 진로이다.

지금 열린당이 워낙 다급해지니까 ‘살려달라’ 읍소를 하고 있다. 이것은 열린당이 늘 애용하는 열린당식의 대국민 사기극이다. 아무 감동도, 눈물도 없는 신파극이라는 것을 국민들은 알고 있다.

흘러간 노래 중에 ‘운다고 옛사랑이 오리오 만은...’이라고 하는 ‘애수의 소야곡’이라는 노래가 있다. 운다고 표가 오는 것이 아니다. 평소에 공부를 안 하던 학생이 시험 전날 울고불고 한다고 해서 점수가 나오지 않는 것과 똑같은 이치이다. 열린당이 아무리 울어봤자 그에 동조하고 마음이 움직일 국민이 없다. 우리는 노무현의 눈물도 보았고, 또 누구의 눈물도 보았다. 진정성이 없는 눈물은 오염된 물에 불과하다는 것을 열린당은 알아야 할 것이다.

또 하나 덧붙이고자 하는 것은 집권당의 당의장이 선거 중반도 되기 전부터 “한나라당의 압승이 예상된다”는 말을 하고 다니는데, 지고 있어도 이기고 있다고 말하는 것이 선거인데, 싸워보기도 전에 상대방의 압승을 마이크로 떠들고 다닌다. 정동영 의장은 한나라당의 선전부장인가, 한나라당의 나팔수인가, 한나라당 TV의 앵커인가. 한심해도 너무 한심하다.

모든 문제는 열린당 해체선언을 하면 해결의 실마리가 나온다. 열린당이 완전히 붕괴되어야 민주개혁세력의 재건은 시작될 것이다.

2006년 5월 25일 민주당 대변인 유종필(柳鍾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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