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패’ 김시후가 크면, 류승완이 된다?

서울--(뉴스와이어)--오는 25일 개봉을 앞두고 있는 류승완, 정두홍의 액션활극 <짝패>가 예상치 못한 관객들의 질문공세를 접했다. <짝패> 일반 시사회가 끝나고 류승완 감독이 직접 ‘종영 좌담회’를 자청, 시사회에 참석한 관객들과 허울 없이 풍성한 좌담회를 갖던 중 감독에 대한 갖가지 발칙한 질문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 영화에 대한 찬사와 함께 “540도 발차기를 직접 보여달라”는 주문부터 동생 류승범에 대한 질문까지… 평소 기자들이 할 수 없었던 디테일한 요구와 질문들이 마구 쏟아졌다.

그 중 유난히 많이 나오는 질문은 바로 다름 아닌, “왜 자신의 아역을 김시후로 썼느냐? 도대체 감독의 의도가 무엇인지 궁금하다” “게다가 정두홍 감독의 어린 시절은 온주완이다. 너무 두 분이서 짜고 치는 고스톱 아니냐”는 등 극 중 류승완 감독과 정두홍 감독의 아역으로 꽃미남 스타 ‘김시후’와 ‘온주완’이 출연한 것에 대한 우스개 질문으로 감독의 허를 찔렀던 것.

이에 대한 류승완 감독의 답변 역시 고수답다. “법에 저촉되는 일도 아닌데 뭘 그러냐, 어린 시절 곱게 자라도 세상 풍파를 겪다 보면 우리처럼 될 수도 있지 않냐”는 재치있는 답변으로 좌중을 폭소에 빠트렸다.

덧붙여 류승완 감독은 <친절한 금자씨>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하며, 원래 <친절한 금자씨>의 히로인 이영애의 추천으로 자신이 ‘근식 역’(극 중 김시후)을 하게 되었는데, 박찬욱 감독이 나중에 김시후를 최종 선택하는 바람에 자신이 ‘근식 역’을 놓쳤다며 그 때 이후로 맘은 상했지만(?) 김시후란 배우를 눈 여겨 보았다는 설명을 덧붙였다.

십대시절부터 함께 해 온 불알 친구들의 우정과 배신의 이야기를 다룬 <짝패>에는 태수(정두홍 분)와 석환(류승완 분)의 어린 시절의 히스토리가 포함된다. <발레교습소>에서 스무 살 젊은이들의 풋풋함을 잘 표현해낸 신세대 터프가이 온주완이 정두홍의 어린 시절을, <친절한 금자씨>에서 금자와의 한판 로맨스를 펼치는 신예 김시후가 류승완의 십대 시절을 연기한다.

온주완과 김시후는 크랭크인 몇 달 전부터, 비록 십대시절이지만 영화 속 ‘상당량의 액션씬’을 소화하기 위해 서울액션스쿨에서 전문적인 훈련을 받았다. 십대 꽃미남에서 전문적인 액션배우로 거듭나기 위한 혹독한 훈련을 거친 이들은, 영화 속에서 정두홍, 류승완 못지 않게 유쾌한 액션을 선보인다. 무엇보다 극의 초반에 온성 5인방이 타 학교의 학생들과 패거리 싸움을 벌이는 장면은, 중견가수 나미의 ‘영원한 친구’의 오리지널 곡이 유쾌하게 흐르는 가운데 우정, 복고, 향수 등 정서가 묻어난다.

파격적인 아역 캐스팅이란 관객들의 성화 속에 김시후, 온주완의 물오른 연기도 선배들 못지않게 빛을 발한다. <짝패>는 오늘 2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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