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아이스케키’ 현장공개 및 제작보고회 성공적으로 마쳐

서울--(뉴스와이어)--꿈에도 그리운 아버지를 만나려고 엄마 몰래 아이스케키 840개 팔기에 나선 10살 소년 영래의 이야기를 그린 <아이스케키>(제작 MK픽처스 | 감독 여인광 | 주연 박지빈 신애라)의 현장공개 및 제작보고회가 지난 26일(금) 전라남도 곡성군 기차마을의 오픈 세트에서 성공리에 진행되었다.

이날 공개된 촬영 장면은 엄마(신애라 분) 몰래 아이스케키 장사를 하던 영래(박지빈 분)가 우연히 골목에서 엄마와 마주치는 장면. 화들짝 놀란 영래는 골목 어귀에 아이스케키 통을 숨기고, 낯선 동네에 웬일이냐는 엄마의 물음에 친구 집에 놀러 가는 길이라고 둘러댄다. 엄마는 영래의 거짓말을 믿고 행여나 친구 어머니에게 책 잡힐까봐 꼬질꼬질한 영래 얼굴을 침으로 박박 문질러 닦아주는 자상함(?)을 보인다. 이날 촬영 장면은 꿈에도 그리운 아버지를 만나러 갈 차비를 마련하기 위해 엄마 몰래 아이스케키 아르바이트에 나선 10살 소년의 두근거리는 마음과 아들에 대한 사랑을 독특한 제스처로 표현하는 엄마의 애틋한 마음이 녹아있는 섬세한 연기가 돋보이는 장면이었다. 까무잡잡한 피부에 동그란 눈 등 외모까지 닮아 실제 친 모자 같은 신애라-박지빈 모자(母子)는 촬영이 중단될 때는 장난을 치다가도 슛 사인이 들어가면 바로 연기에 몰입하며 찰떡 호흡을 과시하였다.

현장공개 후에는 <아이스케키>와 떠나는 ‘1969년으로의 여행’이라는 컨셉으로 제작보고회가 진행되었다. 특히 이번 제작보고회는 1960년대 말의 번화가/주택가 거리를 사실적으로 재현한 오픈 세트에서 당시의 시대상을 보여주는 사진전과 소품전이 진행되어 눈길을 모았다. 이 사진전과 소품전에는 <아이스케키>의 중요한 소품인 영래의 아이스케키 통, 밀수 화장품 장사를 하던 영래모의 구리무 가방은 물론, 당시 3~4살 꼬마들이 탔던 유모차인 동차, 만화경 장수가 아이들에게 보여주고 돈을 받았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만화경 등 평소 보기 힘든 소품들과 60년대 후반의 시장, 기차역 광장, 번화가 등의 모습을 담은 사진들이 전시되었다. 이러한 소품들과 사진들은 1960년대 말의 철저한 고증을 위해 영화에 실제 사용되거나 참고한 것들로, 그 시절의 정취를 고스란히 담아낸 사실적이고 섬세한 영화 <아이스케키>의 분위기를 느끼게 해 주었다. 또한 그 때 당시 옷을 입은 케키맨, 케키걸이 케키통에서 아이스크림을 꺼내 나눠주는 깜짝 이벤트도 진행되어 현장을 찾은 기자들과 곡성 주민들의 환영을 받았다.

영화 <아이스케키> 제작보고회에는 여인광 감독, 신애라, 박지빈, 장준영이 참석하여 진행되었다. 이날 ‘영래모’역의 신애라는 <아이스케키>를 스크린 데뷔작으로 선택한 이유에 대해 “작년에 <안녕, 형아>를 보고 이런 가족 영화가 많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아이스케키> 시나리오를 보고 좋은 가족영화라는 점에서 기쁜 마음으로 출연을 결심했다. 우리나라에는 아이와 함께 볼만한 가족영화가 많지 않아 아쉬웠었는데, <아이스케키>는 아이는 물론 부모님을 모시고 함께 볼 수 있는 따뜻한 가족영화다”라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과시했다. 또한, “기존 연기에서 보여주었던 도회적 이미지가 아닌 강단있고 억척스런 역할이라, 오히려 그런 점에 끌려 도전하게 되었다.”고 출연 이유를 밝혔다. ‘영래’역을 맡은 박지빈에게는 또래와 함께 영화를 찍는 소감을 묻는 질문이 이어졌고, “준영이나 다른 친구들과 함께 영화를 찍으니까 마음도 잘 맞고, 연기 하는 것도 훨씬 편하고 좋다”며, 가족적인 <아이스케키>의 현장분위기를 전했다. 눈물 연기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송수’역을 맡은 장준영은 “다른 사람처럼 부모님이 아프시거나 돌아가셨다고 생각하기 보다는, 나라의 경제가 힘들어서 큰일이라는 생각을 하면 쉽게 눈물이 난다.”고 12살 소년답지 않은 대답을 해, 좌중을 웃게 만들었다. 여인광 감독은 “1960년대 말 여수는 밀수업이 성행해 매우 번성하고 번화한 도시였다. 이제 막 산업화에 접어드는 시기인 60년대 말 풍족한 도시에서 그런 풍족함들로부터 소외된 한 가정의 모습을 보여주는게 재미있을 것 같았다.”며 1969년 여수를 영화의 배경으로 한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이 영화를 통해 “가족애는 물론 꿈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고 싶다. 간절히 원하면 반드시 그 꿈이 이루어진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연출 의도를 밝혔다.

1969년 당시의 전라남도 모습을 그대로 재현한 곡성군의 오픈 세트에서 현장공개 및 제작보고회를 성공적으로 마친 <아이스케키>는 <안녕, 형아>에 이어 MK픽처스가 두 번째로 제작하는 웰메이드 가족영화로 현재 80%의 촬영을 마쳤으며 올 여름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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