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안 묵시록’ 실화를 바탕으로 한 화제작
악몽 같았던 2001년 9월 11일 뉴욕 무역센터빌딩 테러사건이 있은 후 전세계는 테러 공포에 휩싸였고 그 후로 미국과 유럽은 테러와의 전쟁을 선포하여 대대적인 반테러 운동을 시작하였다. 하지만 그런 노력에도 불구하고 스페인 마드리드 열차 테러 및 영국 런던 버스 테러까지 발생하면서 전세계 어느 곳에도 안전지대는 없다는 것을 보여주었다. 뿐만 아니라 2002년 모스크바에 발생했던 오페라 극장 테러사건은 테러범들이 오페라 극장을 장악하여 700명이나 되는 인질을 잡아 러시아군과 3일간의 대치 끝에 러시아 군의 극장 안 독가스 투입으로 41명의 인질범과 129명 이상의 무고한 시민이 사망한 대참사로 전세계를 충격에 빠뜨리기도 하였다. 이 사건이 바로 <러시안 묵시록>의 소재가 된 것이다.
그리고 영화 속 주인공인 알렉세이 스몰린 소령 역은 실존 인물인 알렉세이 가르킨의 일화를 바탕으로 탄생하였다. 러시아 장교인 알렉세이 가르킨은 군사 첩보 활동 중 체첸 측의 포로가 된 후 심한 고문과 강제마약투여, 가족에 대한 협박 등에 시달리다 결국 자신이 첩보기관에 소속돼 있다는 것, 그리고 테러그룹에 가담하여 폭파사건을 일으켰다는 위증을 하고 만다. 하지만 결국 극적인 탈출에 성공해 자신과 동료들의 결백을 몸소 표명하고 진실을 폭로하기에 이른다. 이렇게 <러시안 묵시록>은 오페라 극장 테러 사건과 가르킨이 겪었던 일을 영화적으로 재구성한 최고의 블록버스터로, 러시아 영화계에 커다란 획을 그은 작품이기도 하다.
실존했던 인물과 실재했던 사건을 모티브로 하여 실전을 방불케 하는 스펙터클한 액션 스릴러의 재미를 만끽시켜 줄 <러시안 묵시록>은 6월 15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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