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학저널 제34회 신인문학상 당선작 발표
문학저널은 김창동 발행인이 중견소설가인 탓에 문학적 자존심을 걸고 응모된 작품들이 일정한 수준에 올라 있지 않으면 당선작을 내지 않기로 이미 소문이 나 있다. 또한 각 장르별 심사를 맡은 심사위원들 역시 우리 문단에서 작품을 까다롭게 본다는 중견문인들로 구성되어 있는 만큼 문학저널로 등단한 문인들의 자긍심은 대단하다.
이번 달에 당선된 신인들은 모두 삶의 현장에서 풍부한 체험을 가진 공통점을 지니고 있으며 시부문 심사를 맡은 한국시인협회 심의위원인 윤강로 시인은 시는 자기 모방의 분신이다라고 전제하면서 김봉균는 현실묘사와 상상적 발성의 서정성을 견고한 사유로 표현해내었으며, 박윤희는 극히 상투적인 일상에서 느끼는 내면의 흔들림을 독특한 생활 정황으로 전환시키는데 성공했으며, 김용기는 사물과 시적 정황이 막막한 서정의 쓸쓸한 분위기를 자의식과 현장감의 지적 설정이 좋은 시라고 평했다.
또한 수필부문에 정점심의 소록도에서 만난 성자를 당선작으로 선하면서 임병식 ·박광정 심사위원은 작품의 구성이나 감정을 절제할 수 있는 능력에 있어서 신인답지 않게 뛰어난 유연한 문장이 돋보인다고 심사평을 밝혔다.
이들 신인문학상 당선자들의 활동이 한껏 기대되며 당선작은 다음과 같다.
*시부문 당선작
1.김봉균(공주시): 이방인, 북회귀선, 상록수의 꿈
2.박윤희(대전광역시): 한숨, 어떤 날의 외출, 님의 눈망울
3,김용기(원주시): 나는 지금 행자다, 그리울 때는 완행열차를 타라, 차이 우산동 192번지
심사위원: 윤 강 로
*수필부문 당선작
정점심(서울): 소록도에서 만난 성자
심사위원: 임병식·박광정
*기타 장르는 당선작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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