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가톨릭대 최광현 씨, 일주일새 이탈리아 성악 콩쿠르 두곳 연속 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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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30 17:32

경산--(뉴스와이어)--대구가톨릭대학교 출신 테너 최광현(28 씨)가 최근 성악의 본고장 이탈리아에서 열린 콩쿠르에서 잇따라 입상해 화제가 되고 있다.

최 씨는 지난 5월 22일(월) 열린 이탈리아 라코니치(Raconiggi) 국제성악콩쿠르에서 테너로서는 유일하게 3위에 입상한 데 이어 5월 28일(일) 이탈리아 북부 칸탈루파에서 열린 전국성악콩쿠르(Concorso Nazionale Cantalupa)에서 1등상을 수상하는 개가를 올렸다.

그는 두 콩쿠르에서 푸치니 오페라 ‘토스카’의 아리아 ‘별은 빛나건만(E lucevan le stelle)’, 베르디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의 아리아 ‘그녀와 멀리 떨어져 있으면(Lunge da lei)' 등 4곡을 불러 심사위원들의 호평을 받았다.

2004년 2월 대구가톨릭대 종교음악과를 졸업한 최 씨는 대학 졸업후 이탈리아로 유학, 현재 파비아 시립음악원 3학년에 재학 중이다.

최 씨는 이메일 인터뷰에서 “기차와 버스를 갈아타며 대회에 참가하느라 체력적으로 힘들었다”며 “더 큰 무대를 위한 준비라고 생각하고 참가해 뜻밖에 좋은 성적을 거둬 기쁘다”고 말했다.

또 “우선은 학교 공부에 전념할 생각”이라며 “앞으로 각종 콩쿠르와 오디션에 참가해 경험을 쌓고 유럽 극장에서 솔리스트로 활동하는 것이 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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