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와이어)--열린당이 선거 마지막 날 홈페이지에 “이순신 장군이 나와도 열린우리당이면 반대하겠습니까”라는 팝업창을 게재하고 있다.

패닉상태에 빠진 열린당의 사정을 이해 못할 바는 아니지만 이순신 장군까지 들먹일 정도로 급했는지 참으로 한심하다.

지금 열린당이 국민들을 상대로 임진왜란을 벌이고 있다는 말인지, 아니면 다른 당은 왜군이라는 말인지 알 수 없으나 명색이 집권당이란 정당의 광고가 이 정도면 말문이 막힐 정도다.

이순신 장군은 임진왜란 당시 12척의 배로 나라를 구한 민족의 영웅이고 귀감이다.

이순신 장군이 명량대첩 뒤 난중일기에 쓴 “약무호남 시무국가(若無湖南 是無國家)”라는 말은 임진왜란 때 호남지역에서 군사와 병장기, 군량미 등을 주로 조달해 대반격의 계기를 잡은 것을 가리키는 것이다.

당시 무능한 정권이 나라와 백성은 안중에 없이 내팽개쳐놓았을 때 홀로 떨쳐 일어났던 이 같은 이순신 장군과 자신들이 어디가 닮은 점이 있다고 이 같은 억지를 부리는가.

지리멸렬한 열린당의 자화상일 뿐이고 계속되는 코미디 시리즈의 한 장면이다.

2006년 5월 30일
민주당 선대위 부대변인 김정현(金廷炫)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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