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 김순전 교수 등, 연구 성과 ‘수신하는 제국’ 발간
전남대 김순전 교수(인문대학 일어일문학과) 등 13명이 공동 집필한 ‘수신하는 제국’이 바로 그 책이다. (제이엔씨, 2만1천원)
이 책은 김순전 교수가 지난 2002년 8월부터 2004년 7월까지 한국학술진흥재단의 지원을 받아 수행했던 ‘일본 명치 대정기의 수신 교과서 연구 - 일본의 국가 이미지와 어린이 상 형성’ 연구를 통해 발표한 19편의 논문을 비롯해 ‘명치 대정기의 교육과 교과서 제도’라는 글이 수록돼있다.
이 연구서를 통해 김 교수 등은 ▲일본 근대의 도입과 수신교과서 ▲수신교육과 근대적 어린이 형성 ▲일본의 근대적 교육정책과 수신교육의 관련성 ▲포괄적인 개념으로서의 수신이 일본과 일본어, 그리고 일본인 형성에 어떤 형태로 가담하고 있는지 ▲일본의 근대적 국민의 탄생 등 다섯가지 주제를 고찰하고 있다.
일본이 어떤 경위로 근대 교육을 실시했고 어떻게 전통사상과 근대적 사고를 접목시켰는지, 그리고 수신교과서가 실시하는 의무교육으로서의 소학교 수신교육이 근대 이전에는 상상할 수 없었던 어린이 상을 형성하게 되는데, 이 새로운 개념의 국민으로서의 어린이를 조명하고 있다.
또 근대적 국가 형성을 위해 치밀하고 구체적으로 제시된 교육정책과 그 교육정책의 실천단계로서의 수신교과서에 대해 소개하고 있다.
이와 함께 수신교과서의 어학적 접근을 시도해 현재 일본의 상하 질서나 계층사회 형성의 근거, 근대적 여성교육의 양상도 규명했다. 마지막으로 일본 근대 국민국가 형성에서 가장 중요한 개별적 단위로서의 국민이 어떤 장치 속에서 새롭게 생성되는지 밝히고 있다.
480쪽 규모의 이 책은 5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서론에서 명치 대정기의 교육과 교과서 제도를 소개하고 제1장에서는 일본의 근대 도입양상, 제2장에서는 수신하는 어린이, 제3장에서는 일본의 교육정책과 수신, 제4장에서는 언어정책과 수신교육, 제5장에서는 수신교육의 사회학을 다루고 있다.
한편 이 연구서는 일본문학, 일본어학, 일본문화, 철학, 일본역사 등 다양한 방면의 연구자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한국인 뿐만 아니라 일본인 연구자도 포함돼 한국 연구자들이 갖기 쉬운 편견들을 제어할 수 있는 요소를 마련했다.
웹사이트: http://www.chonnam.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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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대 조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