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기수 시인 ‘시골의 저녁풍경’ 첫 시집 출간
한기수의 시를 읽으며 느끼는 나의 소감은 내부의 자괴감에서 나오는 심인성의 고통 같은 것을 혹심하게 앓고 있는 사람 같아 보이기 때문에 해본 말이다. 보통사람보다 더 아프게 느끼는 통한(痛恨)은 어느새 도다운 정의로 바뀌어 맛깔 나는 감성시를 생산하다. 그의 삶의 경험에서 얻어낸 평범한 소재가 대부분이지만 그 평범한 소재 속에다 풋풋한 정의가 영글어져 있어 독자의 구미를 돋운다]고 하였다.
누군가 내게로 다가와 손을 내미는데
그대 이름은 노숙자
집은 서울 역이었다
신문으로 몸을 감싸고 있는
노숙자 곁으로
찬송가가 슬픈 바람 되어 스쳐간다
차가운 바람에 묻힌 육신들
달빛만이 벗이 되어 위로하고
빈 박스 베개 삼아 누워있는
노숙자 곁으로 쓸쓸한 초겨울 낙엽이
바람결에 쌓이며 이불이 되어준다
-「노숙자의 삶」 중 일부
한기수 시인은 한남대 경영대학원 석사로 졸업하고 한국시사문단작가협회 대전지부장으로 대전문학창달에 임하고 있으며 빈여백 동인으로 활동과 현 [고기사랑 미가]대표로 있다.
오는 6월 10일 한기수 시인의 출간식이 있다.
행사일정
일시 : 6월 10일 토요일.
시간 : 오후 6:30분.
장소 : 강변 컨벤션 웨딩부페 (042) 255 - 6661.
주소 : 대전 중구 선화동 91 - 1번지. (구, 강변 예식장)
시골의 저녁풍경 | 신국판 | 128P | 6,000원 | 도서출판 그림과책
월간 시사문단사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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