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제3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 참가자 모집

뉴스 제공

2006-06-02 17:19

수원--(뉴스와이어)--수원시에서는 정조대왕 제위당시 국가적 행사로 13번이나 개최되었던 화성행차를 따라가는 『능행차길 체험 순례단』을 6월 1일부터 23일까지 모집한다.

시에 따르면 우리 미래의 주역인 청소년들에게 정조대왕 능행차길을 체험 순례토록 하여 우리 역사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함께 자긍심을 고취코자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번 순례는 정조대왕께서 아버지 사도세자를 그리워하며 참배하러 가시던 을묘년(1795년)의 능행차길 그대로 따라가며 도보 체험 순례를 하는 것으로서, 철저한 역사 고증에 의해 그 발자취를 더듬어 보고 능행차길(원행을묘정리의궤)에 기록되어 있는 우리도시의 210여년전 역사적 모습과 현재의 모습을 비교 체험하고, 정조대왕이 남기고간 흔적들을 새롭게 조명하기 위한 순례가 될 것이다.

을묘년의 능행차길은 아버지 사도세자에 대한 정조대왕의 애끓는 효심이 절절히 담겨 있는 여정이자, 어머니 혜경궁홍씨의 화성행궁 회갑연을 위한 길이었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깊으며, 정조대왕의 정치적 역량을 총체적으로 집약시켜 놓은 행사이기도 하다.

능행차길 체험순례 구간에는 한강을 건널 때 놓았던 『배다리』에 관한 기록, 능행차 당시의 행렬을 그린 궁중화원 김홍도의 반차도, 조선시대 최첨단 기술을 총동원하여 축성한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정약용을 비롯한 실학자들의 활약상, 최정예 부대인 『장용영의 눈부신 수문장 교대의식』, 조선시대 행궁 가운데 최대ꋯ최고의 걸작으로 평가받고 있는 『화성행궁』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역사적 사실들이 장대한 서사시처럼 펼쳐져 있다.

금번 체험순례에서는 이 모든 정조대왕 당시의 역사에 대하여 학예연구사의 해설을 들으며, 눈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는 역사체험 순례로서, 8월 6일(일)부터 9일(수)까지 3박 4일간 수원시와 수원문화원 주관으로 펼쳐진다.

『제3회 정조대왕 능행차길 체험순례단』참가신청은 초등학교 5학년이상의 초ꋯ중ꋯ고등학생 누구나 참가가능하며, 참가신청은 6월 1일(목)부터 6월 23일(금)까지 온라인으로 선착순 접수를 받는다.

자세한 내용은 인터넷 홈페이지(http://sulye.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웹사이트: http://www.suwon.ne.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