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항공우주산업, 유로콥터社와 한국형헬기(KHP) 개발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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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우주 코스피 047810

2006-06-05 16:00

서울--(뉴스와이어)--국내 유일의 완제기 제작업체인 한국항공우주산업(대표:정해주) (이하 KAI)는 한국형 헬기 사업(KHP)의 주계약 업체로서 해외 파트너인 유로콥터(EC)社와 6월 5일 경남 사천 KAI 본사에서 양사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체계개발 계약 서명식을 갖고 본격적인 헬기 개발을 위한 기술협력 관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KHP사업은 현재 군이 운영하고 있는 UH-1H계열과 500MD 등 기동형 노후 헬기를 교체하고, 헬기의 독자개발 능력을 구축하기 위한 국책 사업이다.

총 73개월(6년)의 개발기간과 약 1조 3,000억원의 개발비가 소요될 예정으로 2008년 시제기 생산에 착수하여, 지상시험과 2010년 초도시험비행을 거쳐 2012년에 개발이 종료될 계획이다.

금번 사업은 정부 관리하에 KAI가 헬기 개발을 주관하고, 국방과학연구소(ADD)와 한국항공우주연구원(KARI)이 각각 임무탑재장비와 헬기 구성품을 개발하는 형태로 역할을 분담하게 되며, 유로콥터社와는 광범위한 기술협력 및 주요 부품을 공동 생산하게 된다.

유로콥터社는 세계적인 헬기전문회사로 지난해 12월 KHP 해외 체계종합업체로 선정된 바 있다.

KAI 정해주 사장은 “이번 계약이 KAI-EC간 수행되는 최초의 사업인 동시에 한·불 양국간 추진되는 최초의 대형사업으로, 한·불 수교 120주년을 맞고 있는 양국이 방산분야에서 더욱 공고한 우호 협력 관계로 발전시켜 나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 된다”고 말했다.

또한 브레지에르 EC 회장은 “유로곱터는 KAI의 KHP 사업 주계약 업체로 선정된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이번 선정으로 군용헬기의 첨단 기술 확립은 물론 자사의 해외 파트너와 가까이서 협력할 수 있는 특별한 기회가 되어 기쁘게 생각 한다”고 전했다.

한편, KAI는 KHP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이미 증명된 T-50/KT-1의 고정익 항공기 개발능력과 더불어 국내 항공기술을 선진 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T-50/KT-1과 더불어 완제기를 추가로 보유함으로써 다양한 제품을 통한 해외수출이 가능해져 국내 항공산업의 비약적 성장이 예상된다.

한국항공우주 개요
1999년 출범한 국내 유일의 항공기 체계종합업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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