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대학교 광주·전남 권역 싸이클로트론 연구소 개소식 6월 14일 개최
오늘 6월 14일(수) 개소식을 갖는 광주·전남 권역 싸이클로트론 연구소(소장 민영돈 교수·의학과)는 국가가 지정한 광주·전남권역의 대표연구소로서 싸이클로트론 운영, 동위원소 이용 및 응용, 핵의학(진단/치료)과 관련된 연구, 동위원소 응용 관련 전문가 양성을 위한 교육, 의학 진단용 동위원소(FDG) 생산을 주도하는 기능을 담당한다.
과학기술부는 암, 뇌질환, 심장질환 등에 대해 빠르고 정확한 진단이 가능한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대중화 및 국민의료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수도권에 집중된 싸이클로트론 공급선을 확대하여 지방 수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전국 권역별로 싸이클로트론 연구소를 구축하고 있다.
조선대학교는 지난 2003년 7월 과학기술부 지정 광주·전남권역 사이클로트론연구소로 선정되어 2004년 10월 사이클로트론 및 PET실 신축공사에 착공하여 2005년 8월부터 PET-CT 가동에 들어갔으며 이번에 연구소 개소식을 갖게 된 것이다.
싸이클로트론은 최첨단 암진단 장비인 PET(양성자방출진단장치)에 필수적인 진단시약인 불소 동위원소·탄소 동위원소 등 방사성의약품(FDG)을 생산 공급하는 기기이다. 조선대학교에 설치된 KIRAMS-13 사이클로트론은 국내 최초 개발된 PET-CT 전용 사이클로트론으로 양성자 빔 에너지를 13 MeV까지 가속하여 표적물질인 O-18과 핵반응시킴으로써 F-18이라는 방사성동위원소를 생산한다. F-18은 여러 가지 유기적 합성반응을 거쳐 최종 FDG 주사액이라는 암진단용 시약으로 제조된다.
조선대학교병원 뒤편에 자리한 싸이클로트론 연구소는 독립적인 실험동으로 건축되어 1층에는 사이클로트론 및 기타 실험실이 위치해 있으며, 2층에는 PET/CT실이 위치하여 방사성의약품의 생산에서 사용까지 소요되는 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효율적 기능을 겸비한 전문 싸이클로트론/PET-CT 시설을 갖추고 있다.
조선대학교에는 싸이클로트론과 PET/CT가 모두 설치되어 광주·전남권역에서의 의료복지 제공에 중심적인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조선대학교는 싸이클로트론연구소 개소에 따라 방사성의약품(FDG)의 안정적 생산과 보급체계를 구축하여 핵의학 분야에서의 방사선진단을 통한 지역사회의 의료복지 평준화에 기여하고, 싸이클로트론을 이용한 원자력·방사선 의학 분야에서의 연구 인력 양성과 방사선 기술(Radiation Technology) 개발 및 산업화 증진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 또한 핵의학 연구 기틀 마련과 국산 사이클로트론의 성공적 운영 및 수출경쟁력 확보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민영돈 광주·전남권역 싸이클로트론 연구소장은 “대표적인 핵의학 관련 기기인 싸이클로트론은 대부분 병원의 핵의학 부서에서 주관하여 운영하고 있는데 반해 조선대학교는 대학병원이 아닌 대학이 주관하여 운영하는 국내 최초의 연구소로서, 방사성의약품 생산·공급뿐 아니라 사이클로트론을 이용한 핵의학 및 핵물리 연구 등에 활용할 수 있는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또한 대학소속의 연구소로서 관련학과와 연계하여 교육과 연구인력 양성에 활용할 수 있는 큰 장점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선대학교는 싸이클로트론연구소 개소식을 6월 14일(수) 오후 4시 의성관 5층 김동국홀에서 개최한다.
과기부 이문기 원자력국장, 원자력의학원 이수영 원장, 한국과학재단 성창경 원자력전문위원, 방사선연구원 국일현 원장, 전국 6개권역(강원권, 경남권, 경북권, 경기권, 전북권, 제주권) 싸이클로트론 연구소장 등 많은 내외귀빈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이날 개소식은 민영돈 소장의 싸이클로트론연구소 구축현황 보고, KIRAMS-13 싸이클로트론을 개발한 원자력의학원 채종서 박사의 KIRAMS-13 싸이클로트론 개발 및 설치현황 소개, 김주훈 총장 인사말, 과기부 이문기 원자력국장·원자력의학원 이수용 원장 축사에 이어 연구소 개설에 공헌한 민영돈 소장, 이경진 교수(공과대학 에너지환경공학부), 방사선응용진흥센터 정철기 연구원 등 공로자 시상에 이어 연구소 현판 제막식, 사이클로트론 및 PET/PT실 투어 순으로 진행된다. 문의 (062)230-3595~3598
※싸이클로트론
수소원자에서 전자를 제거한 수소이온에 전기에너지로 약 13 MeV의 에너지를 실을 수 있도록 한 입자가속장치이다. 이때 가속된 입자는 원자핵에 부딪혀 양성자수를 변화시켜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 핵반응이 가능하다. 첨단의료기기인 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PET-CT) 사용을 위해서는 인체에 단반감기를 갖는 F-18 같은 방사성의약품(FDG)을 투입해야 한다. 인체에 투여된 FDG는 암세포와 같이 대사가 비정상적으로 활발한 인체 부위에 주로 흡수되어 방사선을 방출시키고 이것을 PET 장치를 통해 영상으로 진단한다. FDG는 수명의 한계가 있기 때문에 먼 곳에서 수송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PET를 운영하기 위해서는 방사성동위원소 화합물을 생산할 수 있는 싸이클로트론을 구축하는 것이 필수적이다.
※PET-CT(양전자방출단층촬영기)
싸이클로트론으로 생산한 방사성의약품을 이용하여 인체 내 장기, 뇌와 심장 및 암 조직의 생화학적 신진대사 영상 정보, 특히 포도당 대사 과정을 정확히 알 수 있고 인체구조를 단층분석하는 CT영상을 하나의 기기에서 동시에 촬영하여 융합된 영상으로 도출하는 최첨단 장비이다. 각종 암은 물론 심장질환, 뇌질환 등의 진단에 사용된다.
□광주·전남 권역 싸이클로트론 연구소 연혁
○ 2003. 2. 방사선응용진흥센터 설립
○ 2003. 7. 과학기술부 지정 광주·전남권역 싸이클로트론연구소 선정
○ 2004. 10. 싸이클로트론 및 PET실 신축공사 착공
○ 2005. 8. 싸이클로트론 및 PET실 준공 / PET-CT 가동
○ 2006. 2. 싸이클로트론 및 FDG 합성장치 설치 완료
○ 2006. 3. 과학기술부, 식약청 인허가 취득 완료
○ 2006. 3. 조선대학교 KIRAMS-13 싸이클로트론 최초 임계가동 성공
○ 2006. 4. FDG 최초 생산 및 품질관리 체계 구축완료
○ 2006. 5. 연구소 생산 FDG 자원자 PET-CT 촬영 실시
○ 2006. 6. 조선대병원 FDG 공급개시 / 연구소 개소식 개최
웹사이트: http://www.chosu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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