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환경오염에 대한 지역사회의 관심과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지만, 대학기관이 팀을 구성해 직접 대대적인 현장실험에 나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어서 광주전남 지역사회에 환경문제에 대한 인식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등 ‘지역 환경 살리기 운동’에 새로운 장을 열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는 오는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호남의 젖줄 영산강과 함께 걷는 GIST(광주과기원)' 라는 대규모 현장실험 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광주과기원 환경공학과 교수 및 학생 60여명으로 구성된 실험팀은 영산강 하구둑에서 담양댐까지 120km를 걸으며 평균 1km 구간마다 한번씩 수질측정 및 분석의 현장실험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환경공학과 김준하 교수는 “영산강에 대한 최근 10년간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생태학적으로 어떤 물고기도 살 수 없는 4급수 판정을 하게 되면서 수질오염 상태의 심각함에 충격을 감출 수 없었다”며 “오염수준의 실체를 명확하게 규명하고 수질개선을 위한 근본적이고 과학적인 대안을 제시하기 위해 이번 현장실험행사를 개최하게 됐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또 “현재 100여명으로 구성된 광주과기원 환경공학과의 연구성과는 국내 연구기관 및 대학들 중 최고의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며 “미래의 환경공학을 이끌고 갈 학생들이 환경사랑을 실천하고, 미래사회 환경문제를 주도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소양과 철학을 기를 수 있는 기회를 주고 싶었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취지에 덧붙여, 광주과학기술원 물재이용기술센터(WRTC)에서는 세계 물환경학회(International World Association)의 국제 물환경 모니터링(World Water Monitoring Day)의 행사의 일환으로 이번 현장실험 행사를 위해 적극적인 후원에 나섰다.
나정웅 광주과학기술원장은 “광주과학기술원 환경공학과는 국가의 환경공학과 과학을 선도하는 그룹으로서 특히 광주, 전남지역의 환경문제해결에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며 “이번 ‘영산강 따라 걷기 행사’를 기점으로 광주과기원이 지역사회 환경문제에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통해 지역사회 요구에 부응하겠다”고 밝다.
웹사이트: http://www.gist.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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