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 거리응원엔 보온 응원복 입어야
예로 지난 6월 2일 대표팀과 노르웨이 평가전이 열린 우리시간 새벽 2시, 서울광장에 모인 몇몇 붉은 악마는 온몸을 담요로 휘감고 응원하는 진풍경을 연출했다. 멋진 슬리브리스나 반팔 응원복을 입고 한껏 목청을 높여도 추위만큼은 피해갈 수 없는 까닭이다.
기상청에 따르면 서울 날씨가 흐려지고 있어 프랑스전이 열리는 19일의 경우 최저기온을 15℃~19℃로 예측한다. 더욱이 외부 바람과 한기에 노출된 피부가 열을 뺏길 때 느끼는 체감온도는 이보다 5℃ 이상 내려갈 수 있다.
또한 갑자기 추운 공기에 노출될 경우 모세혈관이 수축하고 혈압이 상승한다. 예를 들어 기온이 1도씩 떨어질 때마다 수축기 혈압은 1.3mmHg, 확장기 혈압은 0.6mmHg 정도 상승한다.
이번 월드컵 한국전은 대부분 밤 또는 새벽시간에 집중돼 있어 야외 응원 시 옷차림에 소홀하면 건강을 해치기 십상이다. 그런 만큼 격렬한 응원 중 흐르는 땀을 잘 배출함과 동시에 쌀쌀한 새벽공기에 일정 체온을 유지시켜 주는 응원복이 필요하다. 낮과 새벽의 일교차가 최대 15도 가까이 날 수 있는 상황에 건강한 응원을 즐기려면, 무엇보다 패션 + 알파가 중요하다.
플러스 알파의 해답의 실마리는 대표팀 유니폼에서 찾아 볼 수 있다. 한국대표팀은 2006 독일월드컵에서 ‘스피어 드라이’(Sphere Dry)’라는 신소재로 만든 유니폼을 입는다. 땀과 열을 배출해도 옷이 무거워지거나 몸에 달라붙지 않는 게 특징이다. 대표팀 유니폼만 최첨단 소재로 바뀌는 것은 아니다. 일반 서포터즈 응원복도 기능성 바람이 불고 있다.
각 기업에서는 신개념 기능성 · 고급 소재를 이용, 무더위와 흐르는 땀에도 시원하고 보송보송한 응원이 가능하도록 뛰어난 통기성, 생활방수, 땀 배출기능을 발휘하는 기능성 응원복을 선보였다.
FnC코오롱이 출시한 레드티셔츠는 기능성원단 ‘ATB-100’을 사용해 땀을 빨리 식혀주며 항균, 방취 기능성을 갖췄다. 휠라코리아와 베이직 하우스는 땀흡수를 강조하는 기능성 ‘쿨맥스’ 소재 응원복을 내놓았다.
첨단 기능성 스포츠웨어 ‘스켈리도’의 붉은색 상의는 격렬한 운동 중 1초만에 땀을 바깥쪽으로 배출 시키는 기능과 보온 보냉 기능이 강조된 특수소재 ‘드라이존’ 을 사용한 게 특징이다. 면보다 40% 이상 가벼운 경량성과 얇은 옷 한 장으로 영하 10도 야외 운동에 체온 유지가 가능하도록 설계돼 있다. 현재 ‘스켈리도’는 안정환, 이천수, 최진철 등 월드컵 대표팀 선수 9명에게 개별 지원되고, 국내 프로야구 7개 구단 선수 전원이 경기 중 착용하는 옷으로 유명하다.
‘스켈리도’ 제조업체 위스포츠트레이딩(www.scelido.co.kr) 윤진혁 대표는 “2002년에는 면티셔츠 응원복 일색이었으나, 올해는 최첨단 기능성 소재로 무장한 응원복이 잇달아 출시되고 있어 12번째 태극전사의 건강한 응원을 도와줄 것” 이라며 “특히 새벽응원에는 땀배출과 보온기능이 동시에 되는 옷을 입을 것과, 붉은색 긴팔 후드상의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입는 응용도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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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일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