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 전문가 6인이 밝히는 행복의 심리학 ‘영국 BBC 다큐멘터리 행복’
행복 전문가 6인이 밝히는 행복의 심리학 표지 이미지
― 최근 전세계에서 불고 있는 ‘행복’ 열풍
지난 2월, 하버드 대학에서 심리학 강사 벤-샤하르의 ‘행복학’ 강의가 최고 인기 강좌로 떠올랐다. 이 수업 시간에는 ‘8시간 이상 수면하기’를 과제로 내주기도 하고, 수업 도중에 조명을 낮추고 명상의 시간을 갖기도 한다. 이 강의는 과제와 시험으로 정신적 압박과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하버드 공부벌레들에게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고 한다.
심리학이 이제 인간의 행복감에 대해 본격적으로 연구하기 시작하면서 기업들이 이를 비즈니스에 활용한 이른바 ‘행복 마케팅’이 새롭게 부상하고 있다. 사람을 행복하게 만드는 과학적 연구 성과를 마케팅에 도입해 실적을 높이고 있는 것이다.
최근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에 따르면, 국내총생산(GDP)이 국민들의 행복 수준과 비례하지 않는 것에 대해 최근 경제학자들이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새로운 지표를 개발하고 있다고 한다. 이제 경제학도 마침내 행복에 눈을 떠 실질적인 삶의 만족도를 드러내는 ‘행복지수’ 개발에 나선 것이다.
이젠 우울증이 아닌 행복을 연구하자
― 행복의 비밀을 찾아내는 행복학
하버드 대학 최고의 인기 과목으로 부상한 행복학. 행복학은 최근 심리학의 흐름인 긍정심리학Positive psychology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긍정심리학’이라는 용어는 미국의 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이 1998년 처음으로 사용했다. 이 용어는 불안, 우울, 스트레스와 같은 부정적인 감정보다 개인의 강점과 미덕 등 긍정적인 감정에 초점을 맞추는 심리학의 새로운 갈래다.
과거 심리학에서는 정신병이 없다면 그것으로 충분하다고 믿었다. 부정적이고 고통스러운 상태의 환자를 중립적이고 정상적인 상태, 즉 제로 상태가 되도록 도와주면 된다고 생각했던 것이다. 그러나 현대 심리학자들은 단순히 우울증 치료에서 그치는 것에서 더 나아가 행복을 증진시킬 수 있다고 믿는다. 그러니까 인간의 마음을 제로에서 플러스 5인 상태로 이끌 수 있다는 것이다.
BBC TV 다큐멘터리 <슬라우 행복하게 만들기> 책으로 출간!
― 세계 최초의 행복 실험을 통해 밝혀진 놀라운 행복의 비밀
심리학, 의학, 사회학 분야의 최근 조사를 통해 얻어진 새로운 행복학 이론이 효과가 있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2005년 5월, 6명으로 구성된 행복위원회가 런던에서 25마일가량 떨어진 버크셔 타운에 위치한 작은 도시 슬라우의 자원자들을 대상으로 3개월에 걸쳐 사회 실험이 이루어졌다. 이 실험의 과정을 담은 것이 BBC TV에서 4부작으로 방영된 다큐멘터리 <슬라우 행복하게 만들기Making Slough Happy>이다.
슬라우에서 행해진 심리 실험을 통해 밝혀진 행복의 비밀은 무엇일까?『영국 BBC 다큐멘터리 행복』은 이 프로그램에서 얻은 성과들, 즉 실험 결과 변화된 슬라우 사람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행복학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들을 풍부하게 담고 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을 인정받은 6명의 행복 전문가가 실험 결과 입증된, 누구나 할 수 있는 행복의 실천적 방법들을 심리학적 근거와 함께 구체적으로 소개하고 있다.
* 왜 슬라우인가?
새로운 행복학 이론이 영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보편적이라는 것을 증명하기 위해 이 도시를 선정했다. 즉, 슬라우의 실업 수준은 3% 정도로 영국에서 최저 수준이었고, 4,000개 업종으로 구성된 시의 경제도 매우 활발하게 돌아가고 있었다. 따라서 연구진이 손쓸 수 없는 부분, 즉 실업과 소득이라는 요소를 최소화할 수 있었다. 그리고 다양한 인구 분포(기혼자와 미혼자, 남녀노소의 적절한 분포, 다양한 인종과 종교를 가지고 있는 점 등)로 인해 행복 실험이 모두에게 보편적으로 효과가 있는지를 측정할 수 있었다.
행복에 대한 모든 것을 담은 ‘행복 백과사전’
― 행복학에 숨겨진, 인생을 바꾸는 놀라운 통찰들
사회학자들은 행복이 일에서의 성공, 일확천금, 권력이나 명성처럼 거창한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그들이 말하는 행복은 가족, 공동체, 사랑하는 사람과의 섹스, 쾌적한 환경, 사람에 대한 신뢰나 스트레스가 적은 출퇴근 환경처럼 훨씬 단순한 것이다. 모두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보편적인 해결책은 없다. 그러나 기쁨을 느끼는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비결은 무수히 많다. 『영국 BBC 다큐멘터리 행복』은 바로 그 비결을 알려주는 책이다.
이 책의 1부에서는 심리학, 의학 및 사회과학이 결합한 최신 연구 분야인 매혹적인 ‘행복학’에 숨겨져 있는 놀라운 사실과 이론을 담고 있다. 2부에서는 사랑과 섹스에서 건강, 반려동물, 여행에 이르기까지 우리 삶에서 찾을 수 있는 다양한 행복의 모습들을 조망하면서 우리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는 현실적인 내용을 자세히 다루고 있다.
이 책은 행복으로 가는 길을 더 잘 이해하기 위해 각종 통계와 증거 자료, 실험, 행복헌장 등을 활용해 행복학을 탐구하고 그 결과를 소개하고 있다. 여기에 수많은 슬라우 주민들의 사례와 실험에 참여한 자원자들의 증언도 기록하고 있어, 실험 결과 삶에 대한 태도가 이전과 얼마나 달라졌는지 여실히 드러난다. 이 책을 읽으면서 행복의 기술들을 따라하다 보면 당신의 생각과 느낌도 많이 변화할 것이다. 또한 행복에 관한 주옥같은 단상과 명언까지 곁들임으로써 깊은 공감을 유도하는 한편 자기 성찰의 다양한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어떻게 하면 지금보다 행복해질 수 있을까?”
― 내 삶의 행복지수 5% 더 높이는 방법
이 책은 당신의 행복지수를 측정할 수 있는 설문조사를 비롯해 좋은 친구가 되는 방법, 행복한 결혼생활을 만드는 비결, 직장 생활을 위한 규칙, 더 행복한 성생활을 위한 방법, 행복한 수면을 위한 방법, 헬스클럽에 가지 않고도 건강하게 사는 법, 나이 들면서 행복을 키워가는 법 등등, 행복해지기 위한 구체적인 실천법까지 담고 있다.
사실 행복이란 거창한 무언가가 충족돼야 느끼는 감정이 아니다. 예컨대 식물 기르기, TV 시청 줄이기, 낯선 사람에게 미소 짓기 등만으로도 사람은 지금보다 더 행복해질 수 있는 것이다.
삶을 행복하게 만드는 힘은 당신 안에 있다. 당신이 하루에 한 번씩 친절을 베풀고, 큰 소리로 웃고, 자신에게 조그만 선물을 할 수 있다면…… 당신은 틀림없이 매우 행복한 사람이 될 수 있다. 이 책은 세상과 당신 자신을 바꿀 수 있는 실질적인 정보로 가득 찬 ‘행복 백과사전’이다.
이 책은 기분이 우울할 때나 좋을 때나, 언제 어디서나, 아무 페이지를 펼쳐 들고 읽기만 해도 내 자신의 기분을 들여다보고 변화시킬 수 있는 힘을 당신에게 제공해줄 것이다. 이제 내 마음속 행복을 찾아 행복한 심리 여행을 떠나보자.
BBC 행복위원회 위원 소개
▶리처드 스티븐스Richard Stevens : 영국의 유명한 심리학자로서
▶브렛 카Brett Kahr : 25년의 임상 경력을 가진 뛰어난 심리치료사.
▶리처드 리브스Richard Reeves : 철학, 공공정책, 경제학 등 다방면의 전문가로서
▶제시카 프라이스 존스Jessica Pryce Jones : 고전과 심리학 전공. 로스차일드 은행에서 8년간 근무. 변화 컨설턴트.
▶필리파 채프먼Philippa Chapman : 언어학, 교육학 전공. 재능계발 관련 컨설턴트.
▶앤드루 모슨Andrew Mawson : 사회사업가, 자기계발 전문가.
저자 소개
지은이 : 리즈 호가드Liz Hoggard
자유기고가로, <옵저버>, <인디펜던트>, <가디언> 등 영국의 유력 신문을 비롯한 여러 매체에 영화, 예술,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글을 기고하고 있다. 또한 자유방송인이기도 한 그는 <우먼스 아우어Woman's Hour>, <나이트 웨이브스Night Waves>, <브라이언 모튼 쇼The Brian Morton Show>, <채널 4의 가장 섹시한 영화 100장면Channel 4's 100 Sexy Moments at the Movies>, <프렌즈：명 에피소드Friends：The Last Ever Episode>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옮긴이 : 이경아
한국외국어대학교 러시아어과와 동 대학 통역번역대학교 한노과를 졸업했다. 현재 외국어대 통번역대학원에서 강의를 하고 있으며, 전문 번역가로도 활동 중이다. 역서로는 『나를 숲으로 초대한 새들』이 있다.
“전 이 프로젝트가 온통 심리학 용어나 남발하다가 끝날 거라 생각했죠. 하지만 여기에는 심리학 이상의 무엇이 있다는 것을 금세 느낄 수 있었어요. 전세계의 심리학자들은 행복을 이루는 요소를 찾으려고 연구중이죠. 그런 최고 전문가와 심리학자들의 길안내를 받으며 행복을 찾는 흥미진진한 여행을 했으니 우리 슬라우는 정말 운이 좋은 거예요.”
－슬라우 자원자
본문 중에서
사람들이 남과 비교하는 데 얼마나 열심인지를 보여주는 놀라운 실험이 있다. 당신이 10만 파운드를 받는 대신 동료가 25만 파운드를 받는 것과, 당신이 5만 파운드를 받는 대신 동료가 2만 5천 파운드를 받는 것 중 어느 쪽을 택하겠느냐는 물음에 응답자 모두 후자를 택하겠다고 대답했다. 그래야만 동료보다 더 많이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다.
워릭 대학의 경제학자 앤드루 오스왈드는 대학생들에게 가상의 일자리를 제안하면서 연봉을 모두 다르게 제시했을 때 그 만족도가 어느 정도인지 알아보는 실험을 했다. 그 결과 연봉이 괜찮은 범위 내에 있는 일자리들의 순위가 학생들의 만족도에 큰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즉, 학생들은 일자리 자체보다는 자신이 선택한 일자리의 연봉이 다른 일자리에 비해 높은 편이면 더 만족해 하는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124~125페이지 <행복은 돈으로 살 수 없다> 중에서
기본적인 물질적 욕구가 충족되면 돈이나 명성이 더 쌓인다 해도 만족감이 더 커지지 않는다. 젊거나 교육 수준과 지능이 높다고 해서 더 행복한 것도 아니다. 사람들의 행복 곡선을 살펴보면 대부분 U자 형임을 알 수 있다. 사람들은 20대 초반에 가장 높은 만족도를 기록했다가 42세 무렵의 장년층이 될 때까지 서서히 감소한다. 그러나 그때부터 60세에 이르는 동안 행복지수는 점차 상승해서 20대의 가장 높은 수준에 다시 도달한다. －67페이지 <긍정심리학으로 본 행복> 중에서
세계적인 조사 자료를 보면, 가장 불행한 사람은 별거중인 사람이고 그 뒤를 미망인과 실직자들이 잇고 있다. 별거는 평균적으로 평생 수입에서 13만 2,000파운드가 줄어듦으로써 발생하는 괴로움과 맞먹는다. 특히 이혼을 한 해는 우울증이 가장 심한 시기다. 그 시기가 지나면 일반적으로 남성은 원래의 ‘세트 포인트’를 회복하지만 여성은 그렇지 못하다.배우자의 죽음은 소득이 16만 8,000파운드가 줄어드는 괴로움과 맞먹는다. 미망인이 이전의 행복 수준으로 되돌아가는 데는 5~8년이 걸린다.－173페이지 <세상을 움직이는 놀라운 힘, 사랑> 중에서
중병이나 장애가 있는 사람도 자신의 상태에 적응하면 일반인과 비슷한 수준의 행복에 도달한다. 미국에서 이루어진 한 연구 결과를 보면, 사지마비 환자의 80퍼센트 이상이 자신이 평균 혹은 그 이상으로 행복하다고 답변했다. 게다가 이들 중 90퍼센트는 살아 있어서 행복하다고 답했다.
긍정심리학자 마틴 셀리그먼은, 객관적인 의미에서 건강하다는 것은 행복과는 거의 관계가 없다고 강조한다. 그보다는 자신의 건강 상태에 대한 주관적인 인식이 더 중요하다는 것이다. “심하게 아플 때조차도 자신의f 건강을 긍정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방법을 찾을 수 있어야 한다. 다시 말해 역경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이야말로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 그렇다고 현재 아픈 사람이 억지로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거나 고통 속에서도 억지로 미소를 지어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261페이지 <긍정적인 마음이 내 건강을 지켜준다> 중에서
지은이 리즈 호가드 옮긴이 이경아 | 판형 신국판 변형(178×224) | 인쇄 2도 |장정 무선 반양장
페이지 424쪽 | 가격 17,000원 | ISBN 89-5913-162-8 03180 | 초판 발행일 2006년 6월 21일
웹사이트: http://www.yedamco.co.kr
연락처
위즈덤하우스 홍보팀 허형식 대리, 02-704-3861(122), 019-436-6018, 이메일 보내기
-
2006년 7월 10일 11: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