짐 자무쉬 감독의 ‘커피와 담배’ 7월 20일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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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20 18:08
서울--(뉴스와이어)--짐 자무쉬 감독의 영화 <커피와 담배>의 개봉일이 오는 7월 20일로 확정되었다. <커피와 담배>는 미국 인디영화의 거장이라 칭송받는 짐 자무쉬 감독의 코미디 옴니버스 영화로서, 1986년 코미디 티비 쇼 ‘Saturday Night Live’를 위해 만든 콩트식의 영상물 <자네 여기 웬일인가?>를 시작으로 <캘리포니아 어딘가> <사촌> <흥분> <샴페인까지> 차곡차곡 쌓여간 열한개의 단편영화들이 모여 국내 개봉을 목전에 두고 있다.

로베르토 베니니, 스티브 부세미, 케이트 블란쳇, 빌 머레이, 이기 팝, 톰 웨이츠, 록밴드 화이트 스트라입스 등 할리우드의 내로라 하는 톱스타들이 출연하여 더욱 기대를 불러모으는 이 영화는 출연진 전원이 모두 자기 자신을 배역으로 맡아 더욱 화제가 되고 있다. <사촌 맞아?>의 스티브 쿠건과 알프레드 몰리나는 서로의 필모그래피를 논했고, <캘리포니아 어딘가>의 이기 팝과 톰 웨이츠는 <캘리포니아 어딘가>에서 카페테리아의 주크박스에 ‘네 노래가 있네, 없네’ 따위의 유치한 대화로 신경전을 벌였으며, <사촌>에서 케이트 블란쳇은 1인2역 연기를 선보이며 ‘자기패러디 연기’의 정수를 보여주는 등 영화 <커피와 담배>는 지금껏 어디서도 볼 수 없었던 특별하고 재치있는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또한 이기 팝과 톰 웨이츠가 출연했던 <캘리포니아 어딘가>는 1993년 칸영화제 단편영화 부문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으며, 케이트 블란쳇이 1인2역으로 출연하여 화제를 모았던 <사촌>이 2005년 Central Ohio Film Critics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등 독립적인 단편영화의 형태로도 상영된 바 있어 <커피와 담배>는 짐 자무쉬 감독의 팬이라면 놓쳐서는 안될 귀중한 선물 같은 영화가 될 예정이다.

<천국보다 낯선> <브로큰 플라워>의 감독 짐 자무쉬의 감독이 오는 7월 20일 다시 한 번 우리 곁을 찾아온다. 나른하고 따분한 일상에 필요한 각성제처럼, 쳇바퀴 돌아가듯 고단한 하루에 던지는 농담처럼 사소하지만 큰 즐거움을 선사할 재치만점 코미디 <커피와 담배>의 즐거운 상상의 공간 속으로 당신을 안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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