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학 번역출판 국제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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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학번역원
2006-06-21 15:52
서울--(뉴스와이어)--한국문학번역원(원장 윤지관)은 이화여대통역번역대학원(원장 최영)부설 통역번역연구소와 공동으로 제5회 한국문학 번역출판 국제 워크숍 겸 이화여대 창립 120주년 국제학술대회를 2006년 6월 29일 이화여대 LG컨벤션 홀에서 개최한다.

이번 워크숍 겸 학술대회는 세계적 수준의 해외 출판사 편집장들을 초청하여 ‘출판의 기준에서 본 번역평가’라는 주제로 열릴 예정이다. 프랑스의 대표적인 문학 출판사인 쇠이으 사의 문학출판 담당이자 일본문학 번역가로서 활동 중인 르네 드 세카티, 제 7회 한국문학 번역상을 수상한 황석영의 <오래된 정원>을 출판한 일본의 이와나미서점의 오카모토 아쓰시, 정기적으로 한국문학 서적을 출판하고 있는 독일 발슈타인사의 편집장 토르스텐 아렌트 등의 해외 출판사 관계자가 참여하여 해외 출판사의 번역 평가 및 해외에서의 한국문학의 소개에 대한 발표를 할 예정이다. 또한 문학동네의 염현숙 편집장은 프랑스에서 아동청소년 문학상을 수상한 김진경의 <고양이 학교>의 번역·출판과정에 관하여 발표하여 한국문학의 해외진출 경험을 공유하고자 한다.

이번 워크숍에는 노벨 문학상 수상작을 출판한 출판사 2곳의 관계자가 참여한다. 오에 겐자부로의 작품을 출판하는 이와나미서점과 오에의 불어판을 번역, 출판한 쇠이으 사가 바로 그곳이다. 1935년 창립한 쇠이으 출판사는 자크 라캉, 롤랑 바르트, 필립 솔레르스, 에드가 모랭의 작품을 출판하는 프랑스의 대표적 문학,인문사회과학 출판사로 최근 오정희의 “새”를 프랑스 독자에게 알렸다. 세까티 편집장의 경우 일본문학의 번역가로서, 일본인 나카지와 료지와 함께 30년간 공동 번역작업을 시행하여 오에 겐자부로를 비롯 저명한 일본 작가들을 성공적으로 프랑스에 소개함으로써 일본 문학을 세계적으로 알리는 데 기여한 번역가로도 인정받고 있다. 이러한 그의 노하우는 한국문학 번역가들에게 좋은 귀감이 될 것이다. 세카티는 출판사의 입장과 번역가의 입장에서 번역작품의 해외소개라는 주제에 대해 발표를 할 예정이다.

이번 워크숍은 해외출판사 관계자들의 한국문학과 문화에 대한 이해와 친밀도를 높이는 동시에, 국내외 출판사의 출판 전략과 한국문학의 해외 홍보를 위한 노하우를 듣고 번역가와 출판사 관계자들이 함께 토론하는 기회가 될 것이다. 특히 노벨상 수상 작가를 배출한 이와나미 서점과 쇠이으 사의 전략을 파악하고 활용하여 한국문학의 세계진출에 기여하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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