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이천수는 언더셔츠 왜 입을까

서울--(뉴스와이어)--한국 대 토고전을 유심히 봤다면, 아데바요르 등 토고 선수가 땀 범벅이 된 채 그라운드를 뛰는 모습이 눈에 띄었을 것이다. 프랑스 선수들도 경기종료 후 땀방울이 흐르는 맨 상체를 내보이며 유니폼 교환 장면을 연출했다. 우리 대표팀 선수들은 경기 내내 붉은색, 흰색 언더셔츠를 유니폼 안에 받혀 입는다. 멋진 골을 선보인 박지성, 이천수가 언더셔츠를 입는 이유는 무엇일까.

대부분의 유니폼은 내부가 두 겹 구조인 까닭에 안감이 언더셔츠를 대신한다. 월드컵 32개 출전국 중 총 26개 나라가 나이키, 아디다스, 푸마 유니폼을 입는데, 토고의 퓨마 유니폼과 프랑스 대표팀이 입은 아디다스 경우 별도의 언더셔츠가 제작되지 않는다. 그러나 한국 대표팀 유니폼은 공식후원사 나이키의 이중 구조 겉옷 외에도 국내에서 판매되지 않는 나이키프로의 언더셔츠와 언더팬츠가 제공되어 선수간 유니폼 교환 시나 바람에 날리는 반바지 속에서 그 모습을 드러내곤 한다.

더위 속에 열리는 월드컵 기간 내내 선수들은 체온상승으로 후끈거리는 몸과 장대비 같은 땀과의 전쟁을 벌인다. 90분 경기 중 약 85분 이상 달리고 빠르게 걷고 뛰는 선수들은 높은 체감온도와 땀에서 비롯된 불쾌감으로 인해 체력 저하를 느낀다.

그런 이유로 축구 유니폼의 역할은 선수들의 자유로운 몸놀림을 도와주고, 부상을 막고, 신속한 땀흡수와 통풍, 체온 유지가 관건이다. 또한 비가 와도 젖지 않는 방수소재를 사용해야 한다.

‘언더셔츠’의 역할은 또 다르다. 한 마디로 더욱 쾌적한 컨디션을 유지하기 위한 것. 단지 민소매 졸티로 보이지만 기능은 천지 차이이다. 근육에 압력을 가해 통증과 피로를 최적화해 주고, 신체를 원활히 해주고 근육을 보호하며 장시간 운동에도 피로를 줄이는 최적의 활동을 돕기 때문이다.

안 입을 땐 굳이 필요를 못 느끼는 데 한번 입고 성능을 알면, 안 입고는 못 견디는 게 스포츠 언더셔츠이다. 현재 국내 프로야구 전 구단은 유니폼 안에 기능성 스포츠 언더셔츠를 입는다. 그러나 프로축구 K리그 선수들은 아직도 각 구단이 제공한 면티셔츠를 받혀 입고 있다. 땀에 금방 젖으니 하루에도 여러 번 옷을 갈아입기 일쑤. 경기력 향상 효과를 아는 일부 K리그 선수들은 스스로의 필요성에 의해 자비 구매를 한다.

2005년 말, 순수 국내 브랜드인 ‘스켈리도’(www.scelido.co.kr, 제조업체 위스포츠트레이딩 대표 윤진혁)가 프로야구 7구단에 기능성 스포츠 언더셔츠 단체공급 계약을 맺을 당시 재밌는 일화가 있다. 프로야구 출범 후 지난 20년 간 구단 측이 공급한 면티만 입어온 선수들이 부상방지, 인대보호, 땀배출을 극대화하는 국내 언더셔츠 제품을 알게 된 후 운영팀에게 바꿔달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처음 구단측의 답변은 여러 이유를 들어 힘들다는 것. 이에 한 최고참 선수가 운영팀이 보는 앞에서 기존 면티를 보이며 “더 이상 이 옷을 안 입겠다”고 외쳤다고 한다. 해외 전지훈련을 갈 때마다 직접 발품을 팔아 수입 제품을 사와야 하는 현실에서 선수들이 앞장 서 언더셔츠를 하나의 스포츠기어로 인식하고 교체한 셈. 제반 여건이 마련된다면, K리그 선수는 물론 대표팀 선수들이 토종 브랜드 언더셔츠를 입고 뛸 날도 멀지 않았다.

‘스켈리도’는 프로선수 1000명의 테스트를 거쳐 2005년 말 국내 프로야구 8개팀 중 총 7개 구단에 첨단 기능성 스포츠웨어를 공급 중이며, 월드컵 대표팀 중 월드스타 안정환 및 IFA 에이전시(대표 김민재 에이전트) 소속 이천수, 최진철, 조재진, 조원희, 이호, 정경호, 김진규, 김용대 선수과 개별 지원협약을 맺고 후원해 왔다. 올 6월부터 일반 스포츠매니아층을 공략하고자 총 28개 라인을 만들고 새롭게 런칭을 시작한 ‘스켈리도’는 현재 오프라인 매장이 아닌, 전용 온라인 쇼핑몰(www.scelido.net)을 통해 토털 기능성 스포츠기어 의류를 팔고 있으며, 야구, 축구, 자전거, 인라인 스케이팅, 마라톤, 조깅, 등산, 요가, 골프 등 스포츠, 레포츠 매니아들의 호응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웹사이트: http://www.scelid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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