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랑’ 공포엠티에서 빙의현상 직접체험하여 화제

서울--(뉴스와이어)--공포영화 <아랑>(감독: 안상훈, 제작:㈜DRM엔터테인먼트, ㈜더드림&픽쳐스)이 한밤의 흉가체험 공포MT를 다녀왔다. 포탈사이트 다음(Daum영화)과 영화 <아랑> 미니홈피(www.cyworld.com/arang2006)의 공포MT 이벤트에 응모해 당첨된 29명의 참가단은 충북의 한 흉가에서 하룻밤동안 오싹한 공포를 체험하고 돌아왔다. 참가단원들은 연인을 비롯해 친구, 젊은 부부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구성되었다.

이번 공포MT는 24일(토) 밤 9시에 서울을 출발해 충북 제천의 한 흉가에서 다음날(25일) 새벽까지 진행되었다. 흉가 체험지는 충북 제천시 봉양읍 무도 2리에 있는 음식점 건물로, 이 집에서 잠을 잤다는 트럭운전사가 여자귀신을 보고 혼비백산해 도망쳤다는 소문과 살인사건이 일어난 곳이라는 소문이 도는 등 흉가로 알려져 밤이면 마을 어린이들은 이 집 부근에 얼씬도 하지 않는다고 한다.

10여 년 전 신축된 지상 2층 연면적 260여㎡ 규모로 2년 가량 '늘봄갈비'이라는 상호를 걸고 갈비집을 했으나, 밤마다 지하실에서 귀신소리가 들린다는 흉흉한 소문이 돌더니 주인마저 잠적한 뒤 그 후로는 흉가로 변해 장기간 방치돼 왔었다.

공포MT 흉가체험단은 제천 탁사정 유원지에서 오리엔테이션 시간을 보낸 뒤, 위험상황(귀신, 빙의 현상)에 대비한 퇴마사를 대동하고 팀별(4인 1조, 총 7조)로 흉가체험에 나섰다. 체험단은 한 조당 약 20분간 어두운 흉가안을 돌아다니며 곳곳에 숨겨져 있는 아랑 부채를 찾아내는 미션을 수행했다. 가장 많은 수의 부채를 찾아내는 조에게 경품이 돌아가기 때문에 참가자들은 공포를 잊으려 애쓰며 미션을 수행해나갔다.

흉가 내의 바닥은 온갖 잔해들로 가득해 걸을 때마다 음산한 소음을 일으켰다. 1층과 2층 그리고 옥상까지 참가자들은 난간도 없는 계단을 오르내리며 조심스런 발걸음을 옮겨야했다.

한편, 참가자 중에는 공포체험을 즐기며 현장에서 기념사진을 찍는 사람들도 있었다. 그런가하면, 체험시간이 다 되기도 전에 공포에 질려 뛰쳐나오거나, 들어가자마자 다리가 풀려 스탭들에 의해 부축을 받고 돌아온 사람도 있었다. 이렇게 공포체험 도중 심리적으로나 신체적으로 이상을 보인 참가자들은 즉시 퇴마사에게 현장에서 치료를 받는 풍광이 벌어졌다.

건물안으로 들어가는 순간 다리에 힘이 풀려 주저앉아 울음을 터뜨린 황수진(19, 인천시)씨는 퇴마사의 치료를 받자 다리끝에서부터 머리위로 뭔가 빠져나가는 느낌이 들더니, 다리가 다시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스스로도 놀라운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한편, 공포체험이 “재미있을것 같아서 신청했다”는 한 참가자는, 무섭지 않냐는 질문에 “지금은 죽은 사람보다 산 사람이 더 무서운 세상이 아니냐”며 오히려 귀신은 무섭지 않다고 답했다.

공포체험을 마친 참가자들은 조별로 미션수행 결과에 따라 <아랑>영화 티셔츠와 우산 등의 경품이 수여됐다.

공포MT의 모든 일정이 끝나고 참가자들이 모두 버스에 오를 무렵, 이벤트 촬영을 위해 체험을 함께했던 <아랑>의 메이킹 촬영스탭이 갑자기 몸에 이상을 일으켜 돌아가고 있던 퇴마사를 다시 불러 치료를 받는 해프닝이 벌어졌다. 이제 다 끝났다고 집에 돌아간다는 사실에 안도했던 참가자들은 버스 창가에 모여들어 치료를 받는 메이킹 촬영스탭을 바라보며 다시 한번 공포에 떨어야 했다.

이번 흉가체험 공포MT는 참가자들의 적극적인 협조로 큰 사고없이 마무리되었다. 또한, <아랑> 홈페이지에서는 이날 참가자들이 공포 체험수기를 올리는 이벤트가 진행될 예정이어서, 이날 공포 MT의 분위기를 홈페이지를 통해서도 확인할 수 있게 된다.

장화홍련전의 근원설화인 '아랑 전설'에서 모티브를 따온 공포영화 <아랑>은 끔찍한 살인사건을 수사하던 두 형사가 억울하게 죽은 소녀의 원혼을 만나 그녀의 한을 대신 풀어준다는 내용의 정통공포영화로, 영화전문 사이트 무비스트에서 네티즌이 뽑은 '가장 기대되는 한국공포영화 1위'를 차지한 바 있다. 영화 <아랑>은 6월 28일(수), 올 여름 첫 공포로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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