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패션 두 달 더 입는 노하우
* 믹스 앤 매치로 여름 내내 입는 스포티 캐주얼 활용
2006년 월드컵 대표팀이 젊고 재능 있는 인재구성으로 발전했다면, 응원복은 단발성 의류를 넘어 최고의 믹스 앤 매치 아이템으로 자리매김했다.
4년 전 월드컵 패션이 단조로운 붉은 티셔츠에 청바지가 전부였다면 2006년 붉은 상의는 찢고 자르고 묶고 쉬폰 스커트, 밀리터리룩과 결합한다. 직접 리폼한 경우도 많았지만, 의류업체가 앞장서 목 뒤로 끈을 묶는 홀터넥, 어깨 부위를 인조보석 장식과 블라우스 스타일로 처리한 붉은셔츠를 내놓았다. 그 예로 ‘게스’는 큐빅튜브톱을, ‘나이키’는 홀터톱, ‘쿠아’는 허리와 가슴 라인의 입체감을 살린 티셔츠, ‘더블유닷’은 어깨끈이 느슨하게 두 줄로 파인 노출형 제품을 판매했다.
위와 같은 셔츠를 구매해 두었다면, 올 여름 내내 주말 거리를 활보하기에 좋은활용법이 있다. 먼저 청미니스커트나 보색관계인 녹색 계열 밀리터리 칠부팬츠를 코디하고 웨지힐 또는 여름용 부츠를 신어 독창적인 믹스 앤 매치 스타일을 만들 수 있다.
붉은색이 튀는 컬러라도, 블랙 앤 화이트, 그린, 연하늘색, 짙은 보라색 하의와 입으면 촌스럽지 않아 캐주얼한 오피스룩으로 입을 수 있다. 아주 심플하게 여름을 나려면 패셔너블한 붉은 응원복 그 자체에 스키니진과 갈색계열 롱 네크리스를 길게 늘어뜨리면 된다.
레드 톱을 샀다면 더 이상 제값 못하는 아이템으로 버려둘 필요가 없다. 검은색 구슬목걸이에 화이트팬츠, 붉은 샌들을 신거나, 굵은 벨트를 옷 위로 둘러주고, 수공예 네크리스를 길게 늘어뜨리는 것도 근사할 듯.
* 소장가치를 더한 고급 스포티룩, 아껴 입기
값싼 거리표 응원복은 세탁 후 목이 늘어나고, 물이 빠져 월드컵 시즌 후 그 수명을 다했다. 2006년 독일월드컵 패션의 특징은 세계적 유명 디자이너들이 우리 대표팀 응원복 디자인에 참여했다는 것. 예술적인 창조력을 앞세워 패션의 비주류인 운동복을 주류로 끌어냄으로써, 소비자는 최고급 디자인으로 업그레이드된 응원복을 입고 거리로 나섰다.
그 예로 갤러리아백화점은 이탈리아의 유명 디자이너 ‘안토니오 베라르디’가 직접 제작한 응원 티셔츠를 만들었다. 제일모직의 ‘311 스포츠 꾸뛰르’는 디자이너 마크 뉴슨이 작업한 월드컵 기념 스페셜 티셔츠를 내놓았고, 프랑스 스포츠 캐주얼 브랜드 ‘르꼬끄 스포르티브’ 는 일본의 천재 소년 아티스트 주니치의 일러스트, 팝아트를 이용한 티셔츠를 선보였다.
편안해 보이면서 눈을 뗄 수 없는 차림새는 별도의 고급 스포티룩 영역을 만들었다. 예술미를 더한 고급의류인 까닭에 4년에 한번 아껴두고 입을 수 있다. 대부분 소장가치 높은 한정판이라, 자녀에게 물려줘도 좋을 듯하다.
* 건강 돕는 첨단 기능성 소재는 운동 시 무한활용 가능
이번 월드컵 응원복의 또 다른 특징은 값싼 소재로 급조한 티셔츠보다 땀배출, 체온유지 등을 고려한 소재 중심 제품이 출시된 점이다.
각 기업에서는 신개념 기능성 · 첨단 소재를 이용, 무더위와 흐르는 땀에도 시원하고 보송보송한 응원이 가능하도록 통기성, 생활방수, 땀 배출 효과를 담은 기능성 응원복을 선보였다. 특히 면보다 훨씬 가벼운 경량성과 온도 조절 기능, 빠른 건조기능 등을 갖춘 경우 축구, 야구, 조깅, 인라인, 자전거, 등산 등 일상적인 운동 시 장기 활용이 가능하고, 일반 면티셔츠를 입는 것보다 큰 효과를 볼 수 있다.
‘FnC코오롱’이 출시한 레드티셔츠는 기능성원단 ‘ATB-100’을 사용해 땀을 빨리 식혀주며 항균, 방취 기능성을 갖췄다. ‘휠라코리아’와 ‘베이직 하우스’는 땀흡수를 강조하는 기능성 ‘쿨맥스’ 소재 응원복을 내놓았다. 또한 첨단 기능성 스포츠웨어 ‘스켈리도’의 붉은색 상의는 격렬한 운동 중 1초만에 땀을 배출하는 기능과 보냉 보온 기능이 강조된 특수소재 ‘드라이존’ 을 사용했다.
‘스켈리도’ 제조업체 위스포츠트레이딩(www.scelido.co.kr) 김낙형 이사는 “이러한 제품들은 통기성과 탄력성이 뛰어나 몸에 밀착 시 근육보호와 신체 순환에도 도움을 줘 응원복을 넘어 일상 운동복으로 무한 활용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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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10월 1일 13: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