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생산기술연구원, 실리콘밸리 내 미국기술협력지원센터 개소

2006-06-29 10:49
천안--(뉴스와이어)--바이오기술(BT), 나노기술(NT) 등 첨단 신기술 분야를 다루는 중소·벤처기업들의 미국 진출이 한결 쉬워질 전망이다.

실용화 중심 생산기술 개발을 통해 중소기업을 지원하고 있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원장 김기협, www.kitech.re.kr , 이하 생기원)은 오는 6월 29일(美 현지 시각 15:00) 실리콘밸리에 국내 중소·벤처기업의 미국 현지 진출을 돕고, 韓-美 양국 기업간 BT, NT 공동 연구·개발을 지원하는 '미국기술협력센터'를 개관한다.

생기원의 미국기술협력센터는 북미권 진출에 유망한 기술력과 제품 생산력을 보유한 국내 중소·벤처들을 대상으로 ▲ 미주권 현지 기술과 협력기업 관련 정보의 수집·제공 ▲ 현지 네트워크 구축 및 공동연구 개발·지원 ▲ 로컬 랩(Local Lab.) 설치 지원 ▲ 우수 인력 유치 지원 ▲ 세미나 등 행사 지원 등의 도우미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를 위해 생기원은 미 상무국 표준기술연구소(NIST) 산하의 중소기업 지원 컨설팅 기관인 MANEX(The Corporation for Manufacturing Excellence)와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 시장 진출을 위한 국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생기원의 미국기술협력센터는 산자부가 국제협력과 국내기업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05년부터 추진해 온 권역별 거점사업(K-GIN)의 일환으로, 우리 기업들의 미주권역 진출을 돕기 위해 추진됐다. K-GIN 프로그램은 전 세계를 미주, EU, 중국, 아세안, 유라시아 5개 권역으로 대별하고 세부적인 ‘협력 매트릭스’를 수립, 철저히 상품화를 전제로 추진된다는 점에서 이전까지의 국제협력 사업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

산자부는 생기원 미국기술협력센터 개소식을 기점으로 BT 및 NT 분야 중소·벤처기업 지원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R&D 지원은 물론 법률 및 회계 자문, 창업 상담 등의 마케팅 지원에 공들임으로써 미국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실질적인 지원 창구를 마련하겠다는 각오다. 특히 오래 전부터 신속한 글로벌 전략을 전개해 온 실리콘밸리에 둥지를 틂으로써, 기업국제화 시대에 부합할 수 있는 지원 환경 조성에 청신호가 켜진 만큼 미주권 산업기술 협력 거점으로서 활용하겠다는 구상이다.

실리콘밸리는 잘 알려져 있는 것처럼 HP, 인텔, 애플, Google, 야후, 오라클 등 세계적인 IT 기업들의 본산이자, 스탠퍼드대학, 버클리대학, 산타클라라대학 등이 인접해 있는 세계적인 산업클러스터. 따라서 첨단기술 분야에서의 기술혁신은 물론 우수 인력확보가 용이한 만큼 미주권의 기술협력 거점으로서 최상의 입지 조건을 갖췄다는 평이다.

한성호 미국기술협력센터 소장은 미국기술협력센터를 미국은 물론, 캐나다, 멕시코 등 미주권 기술협력의 중추로 육성시킬 계획이라며, "그 동안 IT를 중심으로 BT, NT의 융합기술을 발전시켜 온 실리콘밸리의 원천기술과 한국이 가진 제품 개발 및 실용화 노하우가 결합되면 상당한 시너지 효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러한 기술융합을 바탕으로 국내 기업과 美 현지 기업들과의 매치 메이킹(Match-making)에도 주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이번 개소식에는 산자부 정세균 장관, 생기원 김기협 원장, 산타 클라라(Santa Clara) 市 패트리샤 M. 마한(Patricia M. Mahan) 시장, 캐나다 알버타주 도그 말리(Doug Maley) 차관보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개소식 후에는 한·북미 간 기술협력의 중요성 및 성공 사례를 알아보는 '한·북미 간 산업기술교류 확대를 위한 세미나'가 개최될 예정이다.

한편, 생기원 김기협 원장은 개소식 하루 전인 6월 28일 MANEX와 한미 중소기업 진출 지원에 관한 협약서를 교환하고, 스탠포드 대학과도 공동연구 협약을 맺는 등 미주권 기술협력에 필요한 학·연·관 협력활동을 펼쳤다. 29일에는 캐나다 알버타 주와 기술협력센터 설립에 대한 양해각서를 교환하게 된다.

생기원 김기협 원장은 “스탠포드 대학이 적극적인 산학연계 프로그램을 운영함으로써 과수농업으로 유명했던 이 지역에 세계적인 산업클러스터 구축의 초석을 놓았듯이, 생기원 미국기술협력센터가 우리 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는 데 실질적인 지원 역할을 담당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한국생산기술연구원 개요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은 산업계 중 소규모 및 중견기업 지원을 위해 설립된 정부 출연 종합연구기관이다. 흔히 약칭인 '생기원‘으로 불린다. 1989년 10월 설립됐으며 1999년 1월 국무총리실 소속 산업기술연구회로 이관되고, 부설기관인 산업기술정책연구소·산업기술시험평가연구소·산업기술교육센터와 산하기관인 전자부품종합기술연구소가 각각 독립했다. 산업기술연구회가 2004년 과학기술부, 2008년 지식경제부로 이관함에 따라 주무부처가 변경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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