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평가, “변신 노력 중” 50% vs “구태의연” 44%
한나라당 평가, “변신 노력 중” 50% vs “구태의연” 44%
최근 한나라당의 행보에 대한 국민 여론은 ‘합리적 보수 정당으로 변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0.5%로 ‘과거의 구태의연한 모습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 43.9%보다 다소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지방선거 압승이라는 결과에도 불구하고 한나라당에 대한 부정적 평가도 적잖이 나타났다. 특히 한나라당이 총선 패배를 딛고 7월 전당대회를 계기로 새롭게 출범하고자 하던 시점인 2004년 9월과 비교하면 오히려 부정적 평가는 4.8%P 상승하고 긍정적 평가는 5.0%P 하락하였다.
지방선거 압승 이후 한나라당 내부에서 혁신의 목소리들이 잦아들고 재보선 공천 문제 등을 둘러싼 여러 잡음들이 흘러나오면서 한나라당의 자기 혁신 노력에 대한 평가도 주춤하고 있는 상황으로 분석된다.
한나라당 제정파 호감도, “당권파” 42% > “비당권파” 36%
한나라당 제세력 중 어느 쪽에 가장 호감이 가는지 질문한 결과,‘박근혜 등 당권파 그룹’이 41.8%로, ‘이명박 등 비당권파 그룹’35.7%에 비해 다소 높았다. 한편 ‘남경필, 원희룡 등 소장파그룹’은 9.8%의 호감도를 얻는데 그쳤다.
지난 1월 조사에 비해 박근혜 대표의 선거기여로 인해 당권파에 대한 호감도는 크게 상승한 반면, 비당권파와 소장파에 대한 호감도는 하락하면서 당권파가 한나라당 내 세력 중 가장 높은 호감도를 얻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그동안 수도권에 기반을 둔 비당권파와 소장파가 공동의 행보를 보여온 점을 감안한다면 여전히 ‘비주류 세력’에 대한 선호가 상당하다고 볼 수있다.
한편 소장파는 당내에서 혁신과 개혁을 주장하면서 과거 국민들로부터 높은 기대를 받았으나 뚜렷한 자기 정체성을 형성하지 못하고 차별적인 행보를 보여주지 못하면서 기대감도 낮아졌다. 이와 같이 소장파에 대한 지지가 약화되고 있는 것은 한나라당의 ‘변신노력’에 대한 평가가 과거보다 낮아진 상황과도 무관치 않은 것으로 보인다.
※ KSOI (2003. 9. 23) 조사 : 한나라당 세력 지지도, ‘중진의원’ 30.2%, ‘소장파 의원’ 42.1%
사립학교법 재개정, “찬성” 46% vs “반대” 40%
그동안 한나라당은 다른 법안 처리와 연계하면서까지 사립학교법 재개정을 강력히 주장해왔다. 이러한 사립학교법 재개정에 대한 국민 여론은 오차범위 내에서나마 찬성 여론이 46.1%로 반대 여론 40.3% 보다 더 높았다.
이는 사립학교법에 대한 그동안의 여론과 다른 흐름으로써 5.31 지방선거 참패 후 정부 여당에 대한 지지도가 연일 최저 수준으로 하락하면서 정부 여당의 핵심 정책에 대한 지지도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볼 수 있다.
※ KSOI (2005. 12) 조사 : 사립학교법 개정 ‘찬성’ 56.4%, '반대‘ 35.5%
[국정운영 지지도〕14.1%로 2주 전 대비 4.1%P 하락해
노무현 대통령의 국정운영지지도가 14.1%로 나타나 2주 전에 이어 참여정부 출범 이후 최저수준의 지지도를 기록하였다. 그러나 부정평가는 2주 전의 74.8%와 거의 차이가 없어 긍정평가층이 무응답층으로 이동하면서 국정운영지지도도 하락한 것으로 분석된다.
계층별로 참여정부의 핵심지지기반이었던 호남권에서도 국정운영지지도가 23.1%에 그치고 있으며 충청권은 12.1%로 전체 평균에도 못 미치는 지지도를 보이는 등 지역기반이 사실상 붕괴된 것으로 보인다. 또한 농림어업, 저소득층 등 서민층에서도 크게 하락하였고, 특히 40대와 자영업층에서는 한 자리수 지지도에 그치고 있다.
[정당 지지도〕열린우리당 지지도 하락세 지속돼
이 주 전 조사와 비교해 열린우리당은 15.1%에서 12.0%로 3.1%P 하락한 반면, 한나라당은 44.8%에서 45.9%로 거의 변화가 없어 양당의 지지도 격차가 더 확대되고 있다. 또한 반한나라당 전선이라 할 수 있는 열린우리당, 민주노동당, 민주당의 지지도를 모두 합친 지지도도 26.7%로 한나라당의 절반 수준에 불과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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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사회여론연구소 02-785-7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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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1월 22일 11:4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