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월드컵’ ESWC2006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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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6-30 08:22

서울--(뉴스와이어)--글로벌 이스포츠 컨설팅 업체인 ㈜인터내셔널이스포츠그룹(이하 IEG, 대표 김현철)은 오늘(30일, 현지 시간 29일) 세계 최대의 이스포츠 대회인 ‘일렉트로닉 스포츠 월드컵 2006(Electronic Sports World Cup 2006, 이하 ESWC2006)’이 프랑스 파리에 위치한 ‘팔레 옴니스포츠 드 파리 베르시(Palais Omnisports de Paris Bercy, 이하 POPB)’ 에서 개막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3년 1회 대회를 시작으로 올해로 4회째를 맞는 ESWC2006은 오늘부터 5일 간의 공식 일정을 시작한다. 이스포츠 세계 최강국의 자존심을 놓고 뜨거운 격전이 펼쳐질 이번 대회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53개국 800여명의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며, 7개 종목, 총 상금 $400,000이 걸려있다.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단은 역대 사상최대 규모인 20여명의 선수단이 참가했다. 3개 종목 8명의 국가대표 선수와 종목별 코치 및 통역 스태프 등으로 구성되었으며, 선수 대표는 ‘워3(Warcraft III: The Frozen Throne)’ 부문에 출전하는 조대희 선수(영국 4Kings 소속)가 선정됐다. 한국 선수단은 지난 28일 09:55분 인천발 대한항공 5901편으로 출국, 29일 도착해 숙소 입성 및 현지 적응 훈련을 시작했으며, 내일부터 펼쳐지는 3개 종목 본선 경기를 시작으로 우승을 향한 승부를 펼친다.

먼저 최고 상금($160,000)이 걸려 있는 CS 1.6(Half Life: Counter-Strike 1.6) 부문에는 작년 ESWC2005에서 아쉽게 4위를 차지했던 ‘루나틱하이(Lunatic-Hai)’가 다시 한번 우승을 노린다. ‘루나틱하이(Lunatic-Hai)’ 의 리더 오정탁 선수는 “우승 트로피 없이는 귀국행 비행기를 타지 않겠다는 신념으로 경기에 임하겠다.” 는 강한 의지를 피력하고 있다. ‘루나틱하이’ 는 작년 성적을 기준으로 책정된 본선 시드 배정에서 최고 순위인 ‘탑 시드(Top-seed)’를 차지했다. 여덟 자리가 주어진 ‘탑 시드’ 에는 디펜딩 챔피언인 미국 대표 ‘컴플렉시티(complexity)’, 이번 대회 강력한 우승 후보로 주목 받고 있는 중국 대표 ‘더블엔브이게이밍(wNv.Gaming )’ 등이 이름을 올렸다.

전통적인 한국 대표팀의 강세 종목인 워3 부문에서는 ESWC2004 우승에 빛나는 조대희(영국 4Kings 소속)와 근래 최고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는 노재욱(덴마크 MYM 소속)이 출전한다. 3년 연속 ESWC에 출전하는 조대희 선수는 “타 대회 출전으로 인해 최소 일주일 전부터 유럽 현지에서 적응 훈련을 할 수 있는 만큼 어느 때보다 좋은 컨디션으로 경기에 임할 것.” 이라는 출사표를 던졌다. 두 선수 모두 ‘탑 시드’를 차지했으며, 이외 디펜딩 챔피언 네덜란드의 ‘그루비(Grubby)’, WEG2006마스터즈 우승자인 개최국 프랑스의 ‘토드(ToD)’, 워3 부문 신흥 강국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수호(SuhO)’, ‘스카이(Sky)’ 등이 포진하고 있다.

최초 출전 종목인 ‘퀘이크4(Quake IV)’ 부문에는 현재 일본에서 유학 중이면서도 국가대표 선발전 참가를 위해 귀국하는 열의를 보여준 이원영이 참가한다. 이원영 선수는 “북미 지역에서 강세를 보이는 종목이지만, 꾸준한 연습과 준비를 통해 대한민국의 저력을 알릴 준비가 되어 있다.” 는 출사표를 던졌다.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단 서영석 단장은 “처음 참가했던 ESWC2004를 시작으로 3년째 참가하지만 가장 많이 설레인다.” 며, “이스포츠 월드컵에서의 또 다른 4강 신화를 이뤄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는 소감을 피력했다.

대한민국 이스포츠 국가대표단의 활약상은 안방에서 TV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국 내 독점 중계권자인 MBC게임에서는 첫 경기가 열리는 30일(금, 한국시간) 오후 7시부터 MBC게임을 통해 니어라이브(Near Live) 중계할 예정이다. 이외에도 ‘ESWC2006 공식 VOD 사이트(http://www.eswc-live.com)’ 를 통해서도 생중계될 예정이다.

한편, 이번 ESWC2006의 주 경기장은 프랑스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국내에도 잘 알려진 루브르 박물관 개최(2005년)에 이어 프랑스의 대표적 복합 기능 문화공연장 ‘POPB’를 사용한다. ‘POPB’는 42,300평에 달하는 파리의 ‘베르시공원(Parc de Bercy)’ 서쪽에 위치한 복합 기능의 문화 공연장으로 실내공연장 크기만 16,600평, 관람객 17,00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거대 규모를 자랑한다. 우리에게도 널리 알려진 마돈나, U2, 머라이어 캐리 등이 이 곳에서 유럽 투어를 진행했으며, NBA 올스타쇼, 유도 월드컵 등 다양한 스포츠 행사들이 개최한 전례가 있다.

ESWC의 공식 주관사인 프랑스의 ‘게임스-서비시즈(Games-Services)’는 ESWC2006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15,000여명의 관객석과 종목별 6개의 경기용 무대로 꾸몄다. 또한 관람객들을 위해 중앙집중식 무대와 900인치 급 초대형 스크린 및 7개의 대형 스크린, 수 십대의 PDP를 배치하고, 선수들을 위해서 경기장 내에 1,000평에 이르는 별도의 선수 대기실과 최고 사양의 장비들을 지원,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최고 이스포츠 대회의 위용을 자랑했다.

ESWC2006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ESWC 한국 공식 사이트(http://www.eswc.co.kr)’및 ‘ESWC2006 공식 사이트(http://www.esworldcup.com/2006/?act=grand_final)’ 를 참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