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산 지티케트, 국제정세에 대한 꼭두각시 인형극 공연

광주--(뉴스와이어)--태국에서 태어나(1957) 미국에서 주로 활동하고 있는 바산 지티케트는 이번 광주비엔날레 첫장 ‘현재 속의 과거’ 섹션에서 전 세계 유명정치인들과 전설적인 인물 50여명의 꼭두각시 인형극 퍼포먼스를 통해 혼란한 지구촌의 실상을 풍자할 예정이다.

‘예술은 인간의 삶이 다양하게 존재할 수 있게 하기 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자유를 얻기 위한 혁명을 하기 위해 존재 한다’, ‘이 시대 예술은 인간의 삶을 압박하고 착취하는 국가들의 무지하고 비정상적인 권력의 쇠사슬로부터 벗어날 수 있도록 사람들에게 깨우칠 수 있게 하는 것’이라고 생각하는 작가는 태국 전통의 꼭두각시 인형극을 차용한다.

그는 지금 지구촌에 영향력이 있거나 잘 알려진 정치인과 큰 재앙을 극복하려고 노력한 전설적인 인물 50여명을 주인공으로 해 현실 문제를 극화한다. 개막일로부터 2주간 진행될 이 퍼포먼스는 그 무렵의 국제정세를 즉흥적으로 간취해 현실비판적인 내용을, 악마를 물리치는 천사와 같은 권선징악적 내러티브에 대입해, 슬픈 현실을 반어적으로 즐겁게 표현해 관객들의 공감을 끌어내고자 한다. 퍼포먼스가 끝난 뒤에는 그 무대 위에서 퍼포먼스 실현 내용을 담은 영상물을 상영한다.

자신의 예술적 견해를 표현하기 위해 회화, 드로잉, 목판화, 설치 그리고 퍼포먼스 등 여러 형식을 두루 사용하는 작가는 태국의 정치와 현대사회에 대한 도발적인 글쓰기도 활발히 하고 있다.

방콕미대를 졸업하고 태국 뿐 아니라 일본(1989, 1990), 싱가포르(2000), 인도네시아(2001), 한국(2003) 등 아시아 여러 나라들에서 전시했고, 베니스비엔날레(2003)를 비롯한 여러 국제전에도 활발히 참여해온 작가는 자연, 애로틱한 것들에 대한 회화작업도 했지만, 대부분의 작품들은 정치가, 관료들의 부패, 있는 사람들에 의한 가난한 사람들의 것에 대한 착취 등과 같은 이슈들에 주목해왔다.

웹사이트: http://www.design-biennal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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