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환경자원공사, “랩으로 공공기관 CM송 부르고, 공익광고 카툰으로도 만들어”
공공기관들의 광고가 젊고 참신하게 변신하고 있다. 최근 눈에 띄는 공공기관 광고의 특징은 각 공사의 사업과 의미를 쉽고 재미있게 알리기 위해 젊은이들의 코드에서 아이디어를 찾았다는 점이다.
이와 관련, 최근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기관은 한국환경자원공사. 힙합 스타일로 라디오 CM송을 만드는가 하면, 젊은 연인간의 사랑에 빗대어 공익광고 메시지를 전달하기도 한다. 광고의 형식도 세련되어졌지만, 내용도 젊은 층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방향으로 변하고 있다.
힙합뮤지션 조PD가 랩으로 공사 CM송을 불러요
한국환경자원공사는 파격적인 힙합스타일의 라디오 CM송을 준비 중이다. 공사에서 힙합 뮤지션 조PD에게 환경의 소중함을 알리는 캠페인을 함께 할 것을 제안하자, 평소 환경문제에 관심이 많았던 조PD는 흔쾌히 라디오 CM송을 무료로 기부했다는 후문. 조PD가 CM송을 부를 뿐 아니라 작사, 작곡까지 직접 맡았으며, 공공기관이 갖는 딱딱한 이미지를 탈피할 수 있도록 공사 CM 송으로는 파격적으로 힙합스타일을 살렸다. 조PD 특유의 음악 스타일이 반영된 CM송은 7월부터 라디오를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자원순환? 지하철 2호선에서만 보여드려요
한국환경자원공사에서 집행하는 지하철과 잡지 대상의 인쇄광고도 파격적이긴 마찬가지. “다시 내게로 돌아와줘...”라는 카피와 함께 자동차 백미러 사이로 비치는 다정한 연인의 모습을 담은 광고는 언뜻, 떠나간 연인을 기다리는 남자를 연상시킨다. 하지만 '다시 돌아오는 자원, 그녀가 돌아오는 것보다 훨씬 멋진 일입니다'라는 카피로 눈길이 내려오면 ‘자원’을 ‘사랑’에 빗댄 아이디어라는 것을 알게 된다. 이번 지하철 광고는 "자원순환" 개념을 상징적으로 살리기 위해 순환열차인 지하철 2호선에서만 진행하고 있다.
공사 광고, 카툰으로도 만나보세요
또한, 'Reduce, Reuse, Recycle, Return'이라는 4가지 환경자원공사의 핵심 사업을 ‘사랑을 보존하기 위해 기억해야 할 4가지 원칙’으로 연결한 카툰형식의 신문 광고도 곧 선보일 계획이다. 공사의 사업내용을 딱딱하게 설명하기보다는 ‘사랑’과 연계지어 보여줌으로써 젊은 층의 관심을 끌자는 전략이다.
한국환경자원공사는, 이제까지 공익 광고가 틀에 박힌 형식만을 고수하여 대중들에게 외면당했지만 통찰력과 새로운 아이디어로 젊은 층에게 공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는 새로운 광고를 통해 공공기관에 대한 우호적인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을 뿐 아니라 젊은이들의 환경 정책에 대한 관심도 이끌어낼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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