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립무용단, ‘갈라 콘서트’ 공연
광주시립무용단은 매년 갈라콘서트를 통해 단원들의 기량향상은 물론 새로운 작품을 세련되고 왼성된 테크닉으로 관객들에게 선보여 발레인구의 저변확대를 위해 노력해왔다.
이번 갈라콘서트는 유명 발레극 속의 파드뒤를 주로 선보인다. 전통발레 및 창작발레극에서 그랑파드뒤(Grand pas du deux)는 남녀 주역 무용수가 추는 춤으로, 그 첫 번째 느린 음악으로 구성된 남녀의 2인무를 “파드뒤”라고 한다. 이어 두 번째 남자무용수의 solo, 네 번째 남자무용수가 같이 추는 빠르고 경쾌한 고난이도의 Coda로 구성된다.클래식 발레극에 이형식은 반드시 지켜져 왔다.
이번공연에는 해적 “로미오와 쥴리엣” “돈키호테”중의 파드뒤 등을 선보인다. 아돌프아담이 작곡하고 마리우스 쁘띠빠가 안무한 발레 “해적”은 유명한 낭만파 시인 바이런의 시 해적을 기초로하여 창작 되었다. 콘라드메도라 부부의 어긋난 사랑을 담은 원작시의 비극적 내용과 달리 발레 해적에는 시종일관 빠르게 진행되는 경쾌한 볼거리로 가득하다. 중동의 노예시장과 지중해 해적들의 춤, 꽃들이 만발한 할렘 여인들의 춤 등 아름다운장면이 많은 작품이다.
발레 “로미오와 줄리엣”은 세르게이 프로코피에라가 음악을, 케네스 맥밀런이 안무를 맡아 창작한 작품의 일부를 선보인다. 로미오와 줄리엣은 여러 안무가들이 자신의 스타일을 접목시켜 여러 가지 버전으로 발레화 시켰으며, 그가운데서도 코스프레형식의 화려한 의상을 자랑하는 라블로브스키 버전이 가장 기본으로 꼽히고 있다. 맥밀런버전의 이작품은 1965년 런던공연을 통해 처음으로 장대한 스케일의 소련 발레가 서구의 발레계에 큰충격을 안겨준 작품으로 유명하다.
이번 갈라콘서트에는 파드뒤 외에 솔리스트 3인무, 6인무도 선보인다. 프로그램은 1. 잠자는 숲속의 미녀 3막 中 파드뒤 2. 6요정의 춤 3. 해 적 1막중에서 파드 뒤 4. 해 적 2막중에서 3인무 5. 겐자노의 꽃 축제 6.로미오와 줄리엣 중에서 파드뒤/솔리스트로 이어진다.
웹사이트: http://art.gjcity.net
연락처
광주문화예술회관 공연팀장 이유상 062-510-9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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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9월 3일 15:4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