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원조형예술대학, 자전거 리모델링 공모전 개최

1) Rubber (by 박용석)
우리가 타고 다니는 자전거에는 소재도 다양하고 용도도 다양한 보조 액세서리들이 많다. 하지만 그 기능을 100% 활용하지 않는 것도 많다.
그런데 고무줄이라는 심플한 소재로 누구나 쉽게 이용할 수 있는 보조 액세서리가 탄생했다.
자전거 몸체에 꼼꼼히 감아주기만 하면 끝!
읽고 있는 잡지, 신문, 혹은 우산까지.. 고무줄 사이에 살짝 끼워주기만 하면 된다.
2) 균형 (Balance) (by 주상현)
'신체발달을 위해 균형적으로 기능적으로 재미있게'만들어보자는 컨셉으로 탄생한 자전거.
얼핏보면 보통 자전거와 다를 바 없어 보이지만, 자세히 보면 손잡이가 특별하다. 바로 자전거 손잡이에 완력기가 달려 있는 것!
이렇게 간단한 아이디어로 자전거도 타고 팔운동도 할 수 있는 일석이조 자전거가 탄생했다.
3) 의자자전거 (by 김대성)
직장에서 매일 의자에 앉아 일하는 사람들을 위해 탄생한 의자 자전거.
자전거 바퀴는 땅에서만 굴러다녀야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핸들 겸 테이블로 변신했다.
바큇살 사이에 시원한 음료수가 담긴 컵을 올려 놓을 수도 있고, 한가롭게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손이 불편해 기존 자전거 핸들을 이용하기 어려운 사람에게도 편리하다. 의자에는 바퀴를 달아 전후좌우 이동이 간편하다.
작품 내용은 자전거를 조금 더 편리하게 개조하는 것에서부터, 전혀 다른 형태로 재창조하는 것까지 제한 없이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다.
수상자는 8월 14일 <2006 아시아 디자인 교육 네트워크>공식 홈페이지(www.dnau.net)를 통해 발표한다. 자전거에 대한 새로운 발상이 돋보이는 ‘Best Idea’ 부문, 이동뿐만 아니라 다양한 기능을 지닌 ‘Best Multi-function’ 부문, 산뜻하고 참신한 디자인 외관이 돋보이는 ‘Best Look’부문 등 3개 부문 각 1팀(개인)에게 상과 상금을 수여할 예정이다.
우수 작품은 <2006 아시아 디자인 교육 네트워크> 메인 행사가 열리는 안양시에서 9월 20일부터 30일까지 전시된다.
이번 공모전을 주최하는 계원조형예술대학의 최정심 교수는 “생활 속의 평범한 소품인 자전거가 하나의 작품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통해, 일반인들도 누구나 쉽게 디자인을 즐기고 참여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고자료> 2006 아시아 디자인 교육 네트워크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2006 아시아 디자인 교육 네트워크>는 계원조형예술대학과 안양시가 공동주최하고 아시아 지역의 예술대학이 참여, 차세대 미술 · 디자인 대안교육을 논의하는 잠정적인 연합대학 형태의 행사이다. 올해의 행사 주제는 안양시가 서울을 중심으로 형성된 외곽순환도로에 위치하고 있는 도시라는 점에 착안하여 ‘외곽선’(periphery)으로 결정되었다. 이번 공모전의 소재로 채택된 자전거는 주요 교통수단은 아니지만 환경친화적이고 건강한 주변인의 삶과 여유를 보여준다는 점에서 ‘외곽선’이라는 주제와 일맥상통한다.
웹사이트: http://www.kaywo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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