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 ‘알바’잡기 경쟁 치열
이 때문에 자칫 잘못하면 알바를 미끼로 한 사기에 걸려들어 귀중한 시간 낭비와 정신적·재산적 피해까지 입을 수 있다. 취업포털 잡부산(www.jobbusan.co.kr)이 알바에 대해 정리했다.
알바의 변화 양상=예전에는 시·구·군청과 동사무소 등 관공서에서 알바를 많이 수용했으나 일의 형평성·효율성 문제 등이 제기된 이후 모집이 급감했다. 따라서 공공기관은 자체 알바 고용 대신 지역 업체에 취업체험을 시키는 연수생 제도를 운영하는 추세다.
최근 주류를 이루는 알바는 상담, 사무보조, 대리운전, 주차관리, 피자배달, 주유원, 카운터, 홍보판촉, 홀서빙, 매장 관리·판매, 전단지 부착, PC방 관리 등이다. 또 여름철 알바로 에어컨 설치원, 수련 및 캠프활동 지도자, 숙박업소 객실관리·고객서비스원 등도 있다.
한 때 유행했던 다단계 및 유사 다단계 판매원 공개모집은 사회적 인식저하 등으로 크게 줄었다. 최근 대학생들 사이에선 영화나 상품을 좀 더 싸게 보거나 살 수 있는 영화관과 백화점 등 실속형 알바가 인기가 높은 반면 지하공간에서 배기가스까지 마셔야 하는 주차 알바는 기피하는 추세다.
올 여름 어떤 알바가 있나=부산지역 주요 알바(도표 참조)로는 교보생명이 오는 15일까지 아파트 전단지 배포원 10여명을 모집한다. 봉고차로 단체 이동하고 일급은 1만5,000원이다. (주)씨엠티서비스는 경남 양산에서 대한통운택배 소화물을 철야 분류할 알바를 상시 모집한다.
부산밀리오레와 부산롯데백화점은 오는 20일까지 각각 운동화판매원과 매장관리·판매원을 뽑는다. (주)OK연합대리운전은 오는 25일까지 대리운전원을, 부산종합고용지원센타는 연중 직장체험 연수생을 각각 모집하는 등 종류도 다양하다.
알바잡기 경쟁 치열=대표적 인기 알바는 부산종합고용지원센타가 시행하는 ‘청소년 직장 체험 프로그램 연수지원제’다. 기업체, 비영리 법인, 연구소 등에서 2개월 이내 연수생으로 근무할 경우 연수비(월 30만원)도 받고, 취업현장실습도 하고, 학점(9개 대학 인정)도 딸 수 있기 때문. 4일 현재 지원자가 대학생을 중심으로 4,500명을 넘어서는 등 인기가 높다.
최근 행정 보조업무를 담당할 알바생을 모집한 서울송파구청은 100명 선발에 1,286명의 지원자가 몰려 공개추첨을 하기도 했다. 이 같이 공공기관의 알바경쟁은 더욱 치열한 편이다.
취업에 유리한 알바가 좋아=단순 사무보조 위주인 관공서 알바 보단 실무 경력을 쌓을 수 있는 민간 기업 알바가 좋다. 민간 기업 알바 중에서도 단순 노무 보다 전공을 살리거나 향후 취업희망 분야와 연관된 알바가 바람직하다. 또 견문을 넓힐 수 있는 해외영어캠프 인솔자와 수련·캠프활동 지도자 등 알바도 괜찮다.
알바 선택시 주의점=알바사기 피해를 당하지 않기 위해선 △물건 강매, 특정회원 모집 등 단순 업무에 고수익 보장 광고 △착수금 또는 선 물품구매 요구 △신용카드번호나 인감 요구 △수시로 구인광고 남발 △정확한 회사 주소 및 전화번호가 없는 경우 등의 업체를 주의해야 한다.
또 법정 최저임금(1시간 3,100원, 1일 2만4,800원) 보다 적은 액수를 제시하거나 근로시간을 정확히 제시하지 않는 업체 등도 일단 피하는 것이 좋다.
잡부산 관계자는 “기업체 채용과정에서 실무경험의 비중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방학동안 다양한 직무경험을 쌓는 것이 취업에도 많은 도움이 된다”며 “땀 흘린 만큼의 임금과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알바를 선택할 것”을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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