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가운데 조선대학교 교육지원센터(센터장 박주성)는 7월 3일 오후 3시 30분 본관 257강당에서 안순일 광주동부교육장을 초청하여 ‘학교급식의 교육적 효과’를 주제로 특강을 가졌다.
안교육장은 이날 특강에서 “학교급식은 다수의 피급식자에게 음식을 제공한다는 점에서는 일반 단체급식과 동일학지만, 영양급식에만 그치지 않고 식사를 매개체로 하여 명랑한 사회성을 기르는 한편 식사에 대한 올바른 이해 및 바람직한 태도와 습관을 기르고, 편식을 교정하여 신체의 균형적 발육을 도모하며 나아가서는 국민의 식생활 개선에 기여한다는 면에서는 그 의미가 다르다”며 N학교 급식운영 사례와 광주동부교육청에서 실시하고 있는 밥상머리 교육 실천사례를 소개했다.
안교육장은 N학교 교장 재직 당시 학교급식 운영방안을 개선하기 위해 급식질서 3훈(바르고, 조용하고, 깨끗하게)을 정해 매일 낭송하도록 했으며 80개 고사성어를 문자카드로 제작하여 급식실 입구에 비치해두고 급식질서 3훈을 제대로 지킨 학생만 스스로 가져가게 하여 카드 10장을 모으면 ‘질서장’, ‘질서장’을 10장 모으면 ‘N어린이장’을 수여하는 급식질서 토큰제를 운영하여 식사 예절은 물론 질서의 습관화, 생활화, 성격화라는 교육적 성과를 거뒀다고 소개했다.
안교육장은 이 같은 일선학교에서의 경험을 토대로 광주동부교육청장에 취임하여 2005년 3월부터 관내 초등학교 51개교와 중학교 30개교 전 학교 급식실에 음악감상을 위한 오디오 시설 설치를 권장하고 급식실 조도를 높여 학생들이 안정되고 편안한 분위기 속에서 식사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식사예절 프로그램을 만들어 실천하도록 하고 있다. 유·초·중학교를 연계하여 밥상머리교육 우선시행학교를 각 1개교(원)씩 지정운영하고 잔반 줄이기를 통한 환경교육 실현으로 하루 한 사람 당 100원의 예산 절감 효과를 거두고 있다. 또한 학교 교과와 재량활동 및 특별활동을 통해 밥상머리 교육을 보급하고 있으며 가정과 연계하여 밥상머리 교육의 중요성을 홍보하고 있다.
안교육장은 학교급식은 심신의 건강한 발달을 도모하고, 올바른 식습관 형성의 장이며 급식실은 기본생활 습관 형성을 위한 체험학습장이며 밝고 맑은 품성을 가꾸는 곳으로 우리의 전통음식에 길들여지는 곳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학교급식은 가정의 식생활 개선은 물론 학교와 학부모, 지역주민과의 유대강화를 통해 학교를 중심으로 하는 교육공동체의 결속과 화합을 위해 교육적 의의가 매우 크다고 강조했다.
따라서 학교급식은 단순히 한 끼 식사를 대신하는 먹을거리 제공의 차원이 아니라 교육적 차원에서 계획되고 실천되고 평가되어야 하며 영양사나 조리사, 조리종사원에 국한된 작업이 아니라 학교장을 중심으로 모든 교직원들이 학생들의 생명과 안전을 위해 스스로 봉사한다는 자세로 적극 참여함으로써 보다 큰 교육적 성과를 거둘 수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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